자생의료재단, 사회적 가치 확산 앞장선다

입력 2022-03-17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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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한방병원 설립자이자 자생의료재단 명예이사장인 신준식 박사가 비대면으로 진행한 ‘제1회 자생 신준식 장학금 전달식’에서 
장학생들을 격려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지역 애국지사 자택을 방문해 근골격계 질환을 치료하고 있는 박종훈 안산 자생한방병원 
병원장. 사진제공|자생의료재단

자생한방병원 설립자이자 자생의료재단 명예이사장인 신준식 박사가 비대면으로 진행한 ‘제1회 자생 신준식 장학금 전달식’에서 장학생들을 격려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지역 애국지사 자택을 방문해 근골격계 질환을 치료하고 있는 박종훈 안산 자생한방병원 병원장. 사진제공|자생의료재단

장학사업·애국지사 지원 등 사회공헌 활발

지난해 누적 장학금 수혜자 485명
신준식 명예이사장 사재 털어 지원
독립유공자 후손들 자립·치료 도와
여성 청소년 위생품·방역품 나눔도
환경부터 사회기여, 지배구조까지 사회적 가치를 중시하는 ESG경영은 이제 기업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 요건이다. 자생한방병원을 운영하는 자생의료재단(이사장 박병모)은 이러한 사회적 가치 실천에 적극적인 곳이다. ‘교육이 미래를 위한 가장 확실한 준비’라는 신념으로 실시하는 장학사업부터 독립유공자와 가족 지원까지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신준식 명예이사장 사재 출연


현재 자생의료재단은 전국 21개 자생한방병원·자생한의원과 함께 ‘희망드림 장학금’, ‘자생 글로벌 장학금’, ‘두드림 장학금’ 등의 다양한 장학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수혜인원은 지난해 기준으로 485명에 달한다.

최근에는 신준식 자생의료재단 명예이사장이 사재를 출연해 매년 1억2000만원 규모의 ‘자생 신준식 장학금’ 사업을 출범했다. 한의학을 이끌 우수 인재를 발굴해 글로벌 리더로 육성하고 한의학 발전에 기여하고자 시작된 사회공헌사업이다.

2월 21일 진행한 ‘제1회 자생 신준식 장학금 전달식’에서는 한의과대학 및 한의학전문대학원생 12명에게 1년 등록금을 전액 지원하는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앞으로 매년 12명의 한의대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신준식 명예이사장의 사재 장학금 출연은 이번이 두 번째다. 2019년에는 독립유공자 가족 대학생을 위해 1억 원을 기탁해 학업과 생계지원을 도왔다.

자생의료재단은 독립운동 유공자를 돕는 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신 명예이사장의 선친인 독립운동가 청파 신현표 선생의 정신을 계승하는 취지로 독립유공자와 후손들을 보살피고 있다. 지난해 2월 국가보훈처와 ‘생존 애국지사 한방주치의’ 업무협약을 맺은 것을 비롯해 8월에는 독립유공자 후손 100명에게 3억 원 규모의 척추관절 질환 치료를 지원했다. 해외에서 영구 귀국한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국내 정착을 위해 침대, 에어컨 등 생활가전 및 가구를 준비해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기도 했다.


●복지 소외계층 전방위 지원


또한 복지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코로나 방역물품과 생활용품 지원에도 적극 나섰다. 자생의료재단은 지난해 마스크 6만2600장, 손 소독제 4000개 등의 방역물품을 독거노인과 장애인, 다문화 가족 등 개인방역용품을 갖추는 데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에게 전달했다. 방역 최전선에서 고생하는 선별진료소 의료진과 연평도에서 최전선을 지키는 국군장병에게 격려물품을 기탁했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사회백신 캠페인에 동참해 2000만원을 기부했다.

복지 소외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일상물품도 지원하고 있다. 여름에 ‘독거어르신 이불교체 지원 사업’을 통해 평소 세탁이 쉽지 않은 이불을 기부하여 어르신들이 쾌적하게 여름을 나도록 도왔다. 겨울에는 한파 속 폐지를 줍는 노인을 위해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방한복을 지원했다. 방한복 지원은 2023년까지 매년 500벌씩 총 1500벌을 기부할 예정이다.

여성 청소년을 위해 ‘자생 엔젤박스 나눔사업’을 통해 450개의 생리대 박스도 전달했다. 박스 당 1명이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380여 개의 생리대를 담아 성장기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학업에 정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최근에는 동해안 산불 피해 복구 및 이재민을 위해 성금 5000만원을 8일 기부했다.

신민식 자생의료재단 사회공헌위원장은 “국내 최대 공익 한방의료재단으로서 사회 구석구석에 나눔과 응원을 실천하며 우리 사회가 건강하고 행복해질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생의료재단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국가유공자, 청소년, 노인 등을 대상으로 1년간 활발하게 실시한 사회공헌활동을 담은 ‘2021 사회공헌백서’를 발간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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