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간420분소화’이영표,하노버96전도풀타임활약

입력 2008-10-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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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31,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다시 풀타임을 소화, 주전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소속팀 도르트문트는 하노버96과 1-1로 비겼다. 도르트문트 주전수비수 이영표는 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독일 프로축구 1부리그 2008~2009시즌 7라운드 하노버96 전에서 전 후반을 교체 없이 뛰었다. 이로써 이영표는 9월25일 헤르타 베를린과 DFC-포칼(FA컵) 2라운드 120분, 9월27일 리그 6라운드 VfB슈투트가르트 전 90분, 3일 유럽축구연맹(UEFA)컵 1라운드 2차전 우디네세 전 120분에 이날 경기까지 합쳐 12일 동안 총 420분을 소화하는 강행군을 마무리했다. 강행군 속에서도 주전 자리를 뺏기지 않은 이영표는 가벼운 마음으로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게 됐다. 이영표는 1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아랍에미리트 전에 출전한다. 경기 후 프랑크푸르트 공항을 출발, 7일 오후 1시10분 대한항공 906편으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날 이영표는 1-0으로 앞선 전반 24분 페널티에어리어 밖에서 과감하게 왼발슛을 시도한 뒤, 전반 43분에는 오른발슛을 날렸다. 공격 의지를 굳이 숨기지 않았다. 후반 2분, 이영표는 헝가리 출신 동료 터마시 허이널의 오른발슛으로 이어지는 좋은 패스를 공급하기도 했다. 이날 도르트문트는 전반 10분 공격수 넬슨 발데스의 왼발슛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도르트문트는 전반 25분 원정팀 하노버96의 공격수 미카엘 포르셀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양 팀은 후반전에서 골을 넣지 못했고, 결국 1-1 무승부로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다. 도르트문트는 승점 12점(3승3무1패)으로 리그 6위에 올랐고, 하노버96은 승점 8점(2승2무3패)으로 리그 18개 팀 중 13위에 자리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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