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에우승컵들어올린수원,우승보너스는?

입력 2008-12-07 17: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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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4년 이후 4년 만에 프로축구 정상의 자리에 오른 수원삼성 선수단의 주머니가 연말을 앞두고 두둑해질 전망이다. 차범근 감독(55)이 이끄는 수원은 7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FC서울과의 프로축구 삼성하우젠 K-리그2008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2-1로 승리, 종합전적 1승1무로 리그 통합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이번 우승으로 수원은 한국프로축구연맹(회장 곽정환)이 수여하는 우승트로피와 메달 외에 상금 3억원을 거머쥐었고, 구단 스폰서인 스포츠용품업체 아디다스의 우승 인센티브 1억5000만원도 손에 넣었다. 또한 지난 10월 삼성하우젠컵2008 결승에서 전남드래곤즈를 꺾고 올 시즌 ´더블(2관왕)´을 달성한 터라 구단의 우승보너스도 두둑할 전망이다. 사실 올해 모기업인 삼성그룹이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에 놓였기 때문에 수원이 예전처럼 어마어마한 돈다발을 안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수원 선수단이 최대 10억원 이상의 우승보너스를 챙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수원은 올 시즌을 앞두고 연봉 합리화 정책을 쓰며 선수들의 수당을 높이는 등 성적에 대한 확실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어 보너스 액수는 적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지난 2006년 K-리그를 제패한 성남일화가 우승보너스로 20억원을 차지한 전례가 있어 수원의 우승보너스는 결코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경기 후 수원의 한 관계자는 "우승 보너스 지급 문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추후 보고단계를 거쳐 적절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수원에 패해 통합순위 2위에 머무른 서울은 우승시 4억5000만원 외에 우승 보험금 10억원도 얻을 수 있었지만, 아깝게 준우승 상금 1억5000만원 획득에 그쳤다. 【수원=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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