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강호´ FC바르셀로나가 21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FC바르셀로나는 9일(한국시간) 누캄프에서 열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008-2009시즌 22라운드에서 혼자 두 골을 몰아친 사무엘 에투의 활약에 힘입어 스포르팅 히혼을 3-1로 물리쳤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정규리그 10연승을 질주하며 19승2무1패로 단독선두를 유지했다. 또 시즌 개막전이었던 누만시아전 0-1 패배 이후 무패 행진(21경기)을 이어갔다. 2위 레알 마드리드(15승2무5패)와의 격차를 승점 12점차로 벌리며 압도적인 우위를 점한 바르셀로나는 정규리그 우승을 향한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갔다. 바르셀로나의 선제골은 전반 23분 에투의 발에서 터져 나왔다. 이니에스타에서 시작된 역습 상황에서 앙리가 밀어준 공을 오른발 슈팅으로 정확하게 마무리 한 것. 올 시즌 통산 20호 골을 터뜨린 에투는 전반 40분에도 오른쪽 페널티지역에서 리오넬 메시의 크로스를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스포르팅의 골망을 흔들었다. 두 골 앞선 채 후반전을 맞은 바르셀로나의 공세는 지속됐고, 후반 20분 메시가 살짝 내준 공을 알베스가 상대 선수 한 명을 제치고 같은 대포알 같은 오른발 슛을 날리며 팀의 세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패배의 그림자가 드리운 스포르팅은 후반 23분 키케 마테오가 총알 같은 중거리포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편, 득점부문 선두 에투는 정규리그에서 21골를 기록해 뒤를 쫓고 있는 다비드 비야(발렌시아.17골)와 팀 동료 리오넬 메시(16골)와의 격차를 벌려 득점왕 등극 가능성을 높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