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현(27)이 2경기 연속 엔트리에서 제외된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이하 웨스트브롬)이 에버턴에 무릎을 꿇었다.
웨스트브롬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펼쳐진 에버턴과의 프리미어리그 2008~2009시즌 27라운드에서 0-2로 패했다.
7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 선발출장, 전반 45분을 소화한 채 교체 아웃됐던 김두현은 23일 풀럼전에 이어 또 출전명단에서 제외, 아쉬움을 남겼다.
또 웨스트브롬은 이날 패배로 3연패에 빠지며 6승4무16패 승점 22점에 머물러 리그 최하위를 이었고 에버턴은 12승8무7패로 승점 44점을 기록,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에버턴은 전반전과 후반전에서 팀 케이힐과 루이 사아가 나란히 1골씩을 기록, 승리와 챙겼다.
선취골은 케이힐의 머리에서 나왔다.
반 36분, 레이턴 베인스의 프리킥을 케이힐이 페널티지역 정면으로 침투하며 헤딩슛으로 연결, 그대로 골네트를 갈랐다.
1-0으로 전반전을 마친 에버턴은 후반전 24분에 교체 투입된 사아가 페널티지역 바깥쪽 골문 왼쪽에서 추가골을 터뜨렸다.
웨스트브롬은 경기 초반, 승리에 대한 의지를 나타내듯 적극적인 플레이와 몇 차례 좋은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살리지 못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