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은·당예서,세계탁구선수권출전권획득

입력 2009-03-06 13: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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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은과 당예서가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서게 되는 탁구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오상은(KT&G)은 6일 태릉선수촌 탁구훈련장에서 끝난 2009요코하마 세계탁구선수권대회 파견 국가대표 선발전 마지막 날 경기에서 2승을 추가, 남자부 2위로 세계대회 출전을 확정했다. 이 날 치른 2경기를 모두 따낸 오상은은 최종합계 8승2패(승점 18점)로 또 한 번 세계 무대에 도전장을 던지게 됐다. 이진권(삼성생명), 서현덕(삼성생명) 등과 나란히 6승2패로 마지막 날 경기를 시작한 오상은은 이 날 난적 주세혁(삼성생명)과 이정우(농심삼다수)를 모두 4-2로 제압하며 무난히 명단에 합류했다. 중이염으로 한 달여간 병원 신세를 진 여자부의 당예서(대한항공) 역시 또 다시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당예서는 마지막 날 박미영(삼성생명)과 이은희(단양군청)에게 패해 6승4패(승점 16점)로 문현정(삼성생명)과 승점에서 같았지만 승자승 원칙에 따라 막차로 세계대회에 나서게 됐다. 수비 탁구를 구사하는 박미영 역시 8승2패(승점 18점)로 여유있게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남녀대표팀 6명이 모두 확정됐다. 남자부에서는 세계랭킹 8위(2009년 1월 기준)로 10위까지 주어지는 자동 출전 티켓을 확보한 유승민을 비롯, 김정훈(KT&G), 오상은, 이진권, 주세혁 등이 세계대회 출전의 영예를 안았다. 여자부 역시 자동 출전하는 김경아(대한항공)와 선발전을 거친 이은희, 박미영, 석하정, 당예서(이상 대한항공)가 대표팀 유니폼을 입게 됐다. 특히, 2007년 말 한국으로 귀화한 석하정은 처음으로 태극 마크를 달고 세계 무대를 밟는 기쁨을 맛봤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고교생 돌풍을 일으킨 서현덕은 추천 선수로 세계 무대를 밟게 됐다. 올해 중원고를 졸업하고 삼성생명에 입단한 서현덕은 왼손 백핸드 드라이브가 가장 큰 장점이다. 벌써부터 유남규-유승민을 이을 차세대 에이스로 꼽히고 있는 그는 이번 선발전에서도 6승4패로 쟁쟁한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국마사회의 박영숙 역시 추천 선수로 대표팀에 합류했다. 이 날 선발된 선수들은 오는 4월28일부터 5월5일까지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2009 세계탁구선수권대회(개인전)을 위해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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