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등11개국, 2018·2022월드컵유치도전

입력 2009-03-17 08: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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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1개 국가가 2018·2022월드컵 유치에 나섰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최근 마감된 입찰 신청서 접수 결과 총 11개국이 월드컵 유치 의지를 전했다"고 밝혔다. 한국을 비롯한 일본, 호주, 카타르, 인도네시아, 멕시코, 러시아, 잉글랜드, 미국 등 9개국은 2018년 또는 2022월드컵을 단독유치하겠다는 뜻을 FIFA에 전했다. 네덜란드-벨기에, 스페인-포르투갈은 공동개최 계획을 세우고 FIFA에 입찰신청서를 제출했다. FIFA는 공동개최국을 1개 국가로 분류했다. 아시아는 가장 많은 5개국이 월드컵 유치에 대한 뜻을 드러낸 반면, 2010, 2014월드컵 개최지역인 아프리카, 남미 소속 국가는 월드컵의 대륙별 순환개최 원칙에 따라 입찰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월드컵 입찰 신청서를 제출한 국가들은 올 연말까지 자체적인 준비 및 검증 작업들을 마치고 내년 5월까지 정부 동의서를 포함한 대회 유치신청서를 FIFA에 제출해야 한다. FIFA는 내달 입찰 신청국가에 월드컵 유치와 관련한 세부사항 및 조건이 담긴 문서를 발송한 뒤, 올해와 내년에 걸쳐 각국 실사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FIFA는 내년 12월 집행위원회를 통해 2018년과 2022년 월드컵을 개최할 도시를 각각 발표한다. 세계 축구 전문가들은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의 지지를 받고 있는 잉글랜드가 2018년 월드컵을 유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2022월드컵을 두고 한국과 일본, 호주가 치열한 경합을 벌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KFA. 화장 조중연)는 올 연말까지 월드컵 유치 검토 및 계획, 승인 절차를 마무리한 뒤, 내년 5월 정부 보증서가 첨부된 유치 신청서를 FIFA에 낼 계획이다. 월드컵 개최를 보장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정부 보증서 획득은 현재 문화체육관광부 측에서 월드컵 유치에 긍정적인 입장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큰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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