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득목포시장“목포를국제관광레저신천지로”

입력 2009-09-08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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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득 목포시장은 예순을 훌쩍 넘긴 나이답지 않게 인터뷰 내내 역동적인 모습이었다. 정 시장은 시를 스포츠 건강 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는 일념 하에 꾸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그 결과 작년 말 ‘2008대한민국 스포츠산업 대상’에서 우수단체로 선정됐다. 지차체로는 최초다. 목포 | 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스포츠건강도시건설주역
“저와 비슷한 연배의 사람들을 만나보면 나이에 비해 10년 정도 젊어 보이는 사람도 있고 반대로 10년 더 들어 보이는 사람도 있습니다. 저는 어느 편에 속할 것 같습니까. 허허.”

정종득(68) 목포시장은 예순을 훌쩍 넘긴 나이답지 않게 역동적이었다. 악수를 하는 손에서 힘이 느껴졌고 목소리에도 자신감이 넘쳐흘렀다. 건강을 유지하고 있는 특별한 비결을 묻자 정 시장은 “예전에는 골프를 했는데 시장이 된 후에는 분 단위로 시간을 쪼개 쓰고 있어 좀처럼 운동할 시간이 없다”며 “이 나이에도 계속해서 일을 할 수 있고 내가 추진한 일에서 시민들이 보람을 느낄 때 절로 엔돌핀이 넘쳐 흐른다”고 웃음을 지었다. 목포시는 작년 말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관한 ‘2008대한민국 스포츠산업 대상’에서 지방자치단체로는 최초로 스포츠마케팅 분야 우수단체로 선정됐다. 정 시장 취임 후 ‘전국 제1의 건강도시건설’과 ‘해양스포츠를 통해 국제 관광레저도시’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스포츠산업과를 신설하는 등 타 자치단체와는 차별화된 제도적 기반을 구축한 노력 등을 인정받은 쾌거였다. 이 뿐만이 아니다.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은 수레의 양 바퀴와 같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목포시를 ‘스포츠 건강도시’로 탈바꿈시킨 주역 정종득 시장을 만나봤다.
“저와 비슷한 연배의 사람들을 만나보면 나이에 비해 10년 정도 젊어 보이는 사람도 있고 반대로 10년 더 들어 보이는 사람도 있습니다. 저는 어느 편에 속할 것 같습니까. 허허.”

정종득(68) 목포시장은 예순을 훌쩍 넘긴 나이답지 않게 역동적이었다. 악수를 하는 손에서 힘이 느껴졌고 목소리에도 자신감이 넘쳐흘렀다. 건강을 유지하고 있는 특별한 비결을 묻자 정 시장은 “예전에는 골프를 했는데 시장이 된 후에는 분 단위로 시간을 쪼개 쓰고 있어 좀처럼 운동할 시간이 없다”며 “이 나이에도 계속해서 일을 할 수 있고 내가 추진한 일에서 시민들이 보람을 느낄 때 절로 엔돌핀이 넘쳐 흐른다”고 웃음을 지었다. 목포시는 작년 말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관한 ‘2008대한민국 스포츠산업 대상’에서 지방자치단체로는 최초로 스포츠마케팅 분야 우수단체로 선정됐다. 정 시장 취임 후 ‘전국 제1의 건강도시건설’과 ‘해양스포츠를 통해 국제 관광레저도시’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스포츠산업과를 신설하는 등 타 자치단체와는 차별화된 제도적 기반을 구축한 노력 등을 인정받은 쾌거였다. 이 뿐만이 아니다.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은 수레의 양 바퀴와 같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목포시를 ‘스포츠 건강도시’로 탈바꿈시킨 주역 정종득 시장을 만나봤다.

-목포시청 홈페이지를 보니 시 발전 비전 중 ‘국제적인 해양관광 레포츠 휴양’, ‘교육·문화·예술·체육’에 관한 내용이 있던데, 시장님께서 이처럼 스포츠분야에 관심이 많은 이유는 무엇입니까.

“우리지역은 천혜의 풍광을 자랑하는 다도해와 접해있고,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최적의 해양스포츠 발전 조건을 갖추고 있는 해양 도시입니다. 소득 증대로 웰빙 문화가 자리매김하고 주 5일제가 시행되면서 스포츠관광이 고부가가치의 산업이 되겠다고 생각해 스포츠분야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일단 스포츠관광객 수용전략으로 2005년부터 지역 대표대학과 스포츠산업발전 관학협력을 통한 스포츠 기반조성과 스포츠인프라 구축 등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 전략으로 목포시가 전국에서 가장 뛰어난 해양스포츠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목포 축구센터가 최근 완공 됐습니다. ‘목포센터 방문→축구경기 관람, 이벤트 참여→목포권 문화, 관광, 남도 음식 체험’으로 이어지는 센터 활성화 계획이 자못 인상적이었습니다. 구체적인 설명 부탁드립니다.

“우리시는 자연사박물관, 해양유물전시관, 도자전시관 등 세계적인 문화유물 전시관이 도심지에 운집되어 있고, 시립교향악단, 무용단, 합창단, 국악원 공연이 수시로 열리고 있어 목포를 오는 관광객들이 다양한 문화를 만끽하고 돌아갈 수 있도록 시스템이 잘 정비돼 있습니다. 현대문화 이해와 스포츠체험으로 이어지는 목포 관광은 목포 축구센터에서 축구경기를 관람함으로써 방점을 찍고 그 어느 여행에서 맛볼 수 없는 추억의 여행으로 기억 되리라고 확신합니다.”

-복지 정책의 중요성이 더해가고 있습니다. 특히 지역민들의 스포츠 활동과 건강 증진이 중요한데 어떤 스포츠정책을 갖고 있는지요.

“건강은 인간에게 가장 소중한 가치입니다. 우리나라는 세계 최저수준의 출산율과 가장 빠른 고령화 진행으로 의료비 부담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런 때 활발한 체육활동이 국가 의료정책에도 기여할 수 있을 거라 봅니다. 목포시는 ‘스포츠바우처 제도’를 도입하는 한편 송림스포츠클럽 센터를 개설해 지역민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수선수 육성과 학생 기초체력 향상을 위한 전문 프로그램 지도자를 배치해 학교체육, 생활체육, 엘리트체육이 연계돼 발전할 수 있는 기반조성 마련에 힘쓰고 있습니다.”

-앞으로 목포시가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는 대규모 스포츠이벤트가 있나요.

“2008년 제11회 한일청소년교류대회, 2009년 제17회 한중일주니어종합경기대회 등 각종 국제대회 추진을 위한 노하우가 쌓였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토대로 2011년에는 유치비 등 경비가 적게 들면서도 지역경제의 파급효과가 많은 대회를 유치하고자 합니다. 예를 들면 한중 청소년 교류대회, 우수선수를 발굴할 수 있는 초등학생 종합체육대회인 교보생명컵 전국 꿈나무 체육대회와 건강하고 화목한 가정, 활기찬 사회분위기를 조성하여 가족단위 체육활동의 생활화를 통하여 화합과 친선이 가득한 생활체육의 장을 마련해주는 전국여성체육대회, 전 국민의 생활체육 육성을 통하여 국민의 건강한 삶을 도모하는 아시아줄넘기 및 세계줄넘기대회를 유치해 명실상부한 국제 스포츠메카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목포시를 찾는 사람들에게 꼭 가봐야 할 곳을 몇 군데 추천해 주신다면.

“목포는 서해안 고속도로, 국제공항, 고속철도가 연결돼 서울 등 수도권에서 3시간이면 접근이 가능하고 유서 깊은 관광자원을 보유한 지역입니다. 효자가 울다가 바위가 된 아버지바위, 아들바위로 이루어진 갓 바위는 목포팔경의 하나로 두 사람이 나란히 삿갓을 쓰고 서있는 형상이고 큰 바위는 8m, 작은 바위는 6m 가량으로 바다에 해상육교가 설치돼 있어 바다에서 관람이 가능합니다. 사람의 섬으로 불리는 외달도는 목포 앞바다의 작은 섬으로 오래전부터 밖에 있는 섬이라 하여 외달도라 했으며 동해에 결코 뒤지지 않는 백사장과 멋진 바다를 자랑하며 최근에 한옥민박집을 운영하고 있고 인공풀장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국내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자연사박물관은 화석, 광물, 해양, 곤충, 식물 등 46억년 자연사를 담고 있어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할 수 있는 최고의 자연학습장으로 지구의 탄생과 생명의 신비를 두루 교육할 수 있는 교육장입니다.”

목포 |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정종득 시장.스포츠동아DB


○정종득 시장은?

▲생년월일=1941년 2월 2일생

▲학력=목포중-목포고-서울대 상과대학 졸업/ 서울대 경영대학 최고경영자과정 수료 / KAIST 최고경영자과정 수료

▲주요경력
1963. 11 제10회 공인회계사 합격
1965. 4 - 1976. 3 한국 산업은행 근무
1976. 4 - 1981. 7 (주)쌍용 근무
1983. 4 - 1992. 3 벽산건설(주) 이사,상무, 전무
1992. 4 - 1994. 3 벽산건설(주) 대표이사 부사장
1994. 4 - 1997. 12 (주)벽산 대표이사 사장
1998. 1 - 2005. 2 벽산건설(주) 사장
2005. 3 - 2005. 4 벽산그룹 부회장
2005. 5 - 목포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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