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열 우승메달 7개 ‘챔프 오브 챔프’

입력 2009-11-2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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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 대교 캥거루스 박남열 감독(위)은 선수시절 K리그에서 7차례 우승을 차지, 이 부분 최다기록을 가지고 있다.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는 박 감독이 올해 WK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후 선수들로부터 헹가래를 받고 있다. 경주 |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아시나요? K리그 역대 최다 우승 선수
현역 중에선 수원 김대의 5개 최다

역대 K리그에서 정규리그 최다 우승팀은 성남 일화로 7개의 우승트로피를 보유하고 있다. 그렇다면 선수 중 누가 가장 많은 우승 메달을 목에 걸었을까. 주인공은 여자축구 대교 캥거루스의 박남열 감독이다. 기록은 총 7회 우승. 성남에서만 6회(93, 94, 95, 01, 02, 03) K리그 정상을 밟았고, 2004년 수원으로 이적해 7번째 우승을 경험했다. 수원에서는 많이 뛰지 않았지만 엔트리에 포함돼 우승의 기쁨을 함께 누릴 수 있었다.

2위는 성남의 사령탑 신태용 감독. 신 감독은 박남열과 함께 성남에서 뛰며 6번의 우승 세리머니를 연출했다.

용병 중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출신 드라큘리치 샤샤다. 신 감독과 같은 6회 우승이다. 샤샤는 무려 3개 팀을 우승에 올려놓은 특급 스트라이커다. 95년 부산(대우)에 입단한 뒤 97년 팀에 우승을 안기고 수원으로 이적해 원년멤버로 합류, 98, 99시즌 2연패를 달성하는데 큰 힘이 된다. 2001년 성남으로 이적한 뒤에는 3연패를 달성하며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인정받았다.

현역 선수 가운데서는 수원 삼성의 김대의가 5개의 우승 메달을 가지고 있다. 성남에서 3개, 수원에서 2개의 우승 메달을 수집했다. 수원에서만 4번의 우승을 차지한 골키퍼 이운재와 김대환이 뒤를 잇고 있다. 2009챔피언십에 출전하는 6개 팀 선수 가운데에서는 전북의 김상식이 개인 통산 4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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