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슬로바키아·알제리 만나면 ‘최상의 조’

입력 2009-12-0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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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새벽 월드컵 본선 조추첨
1번 포트 개최국 남아공과 상위 7개국

2번 포트 네덜란드등 유럽 8개국 예상

ESPN·텔레그라프 한국 4번·3번 전망

스페인 등 각 포트 강호와 묶이면 최악


남아공월드컵조직위원화와 국제축구연맹(FIFA)은 5일 오전 2시(한국시간)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2010월드컵 본선 조 추첨식을 갖는다. 조 추첨식을 앞두고 주요 외신들은 예상 시드배정을 내놓고 있다. 예상 시드배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2006년 독일월드컵 조 추첨에서 공개됐던 원칙에 따라 시드배정이 될 것으로 보기 때문. 시드 배정은 조 추첨에 앞서 FIFA가 최종 결정하기 때문이 지금 나오고 있는 예상이 빗나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외신들은 1번 포트에 개최국 남아공을 비롯해 3년간의 FIFA 랭킹과 지난 2개 월드컵 대회 성적을 바탕으로 상위 7개국이 포함될 것으로 전망했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잉글랜드,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등이 남아공과 1번 포트에 포함될 것으로 내다봤다.

2번 포트는 나머지 유럽 국가들의 몫이 된다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네덜란드, 덴마크, 그리스, 포르투갈, 슬로베니아, 세르비아, 슬로바키아, 스위스 등 8개국이 2번째 포트로 들어갈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측했다.

전체적으로 3번 포트와 4번 포트의 국가 구성 원칙은 똑같이 예상됐지만 미국의 ESPN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를 4번 포트로 넣었다. 반면 영국의 텔레그라프는 한국 등 아시아국가가 3번 포트에 배정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ESPN과 텔레그라프는 똑같이 아시아국가와 북중미 3개국, 오세아니아의 뉴질랜드 등이 같은 포트에 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만약 이들의 예상대로 시드 배정이 이루어진다고 가정할 때 한국의 최상의 조 편성은 남아공, 슬로바키아, 알제리 등과 한 조에 속하는 것이다. 반면 최악의 조편성은 스페인, 네덜란드, 카메룬 등 각 포트에서 세계랭킹이 가장 앞선 팀과 한 조에 묶이는 것이다. 뚜껑은 5일 새벽 열린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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