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드 후반 종료직전 극적 헤딩 동점골
본선 첫무대 슬로바키아“아깝다 첫승”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승리를 챙기겠다는 똑같은 목표. 그러나 ‘너를 제물로 나만 웃겠다’는 양 팀의 희망은 나란히 뜻을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패배를 눈앞에 뒀던 뉴질랜드로선 이긴 것과 다름없었고, 슬로바키아는 마치 패한 듯 비통함에 빠져들었다.
28년만에 두 번째 꿈의 무대에 오른 뉴질랜드와 월드컵 본선에 처녀 출전한 슬로바키아가 결국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이탈리아 파라과이 등 F조 네 팀은 모두 승점 1을 기록하게 됐다.
뉴질랜드(78위)와 슬로바키아(FIFA랭킹 34위)는 15일(한국시간) 루스텐버그 로얄바포켕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그들만의 게임’이라고 불릴 정도로 전반적인 전력에서 떨어지는 양팀 간 대결이었지만, 나름의 재미도, 긴장감도 있었다.
선제골은 슬로바키아 몫이었다. 비테크는 후반 5분 상대 진영 오른쪽에서 셰스타크가 올려준 크로스를 골 에어리어 정면에서 완벽한 헤딩으로 연결, 골망을 흔들었다. 그대로 끝날 것 같았던 게임은 추가 시간에서 분위기가 역전됐다. 미드필드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윈스턴 리드가 헤딩으로 연결, 월드컵 사상 첫 승점을 올렸다.
참가국 중 최약체로 평가받는 뉴질랜드는 한 때 세계 축구를 주름잡았던 슬로바키아를 상대로 이변을 꿈 꿨지만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1982년 스페인월드컵 이후 28년만에 본선에 오른 뉴질랜드는 오세아니아연맹이던 호주가 아시아연맹으로 옮겨간 덕에 본선 티켓을 거머쥐는 행운을 잡았다. 28년 전 3전 전패로 물러났던 아쉬움을 사상 첫 승점 확보로 위안을 삼았다.
슬로바키아는 체코슬로바키아라는 이름으로 준우승(1934, 1962)을 차지했고 1990월드컵에서도 6위에 오르는 등 한 때 월드컵 역사에 큰 족적을 남겼던 국가. 1993년 슬로바키아로 독립한 뒤 변방으로 물러났다 이번 유럽 예선에서 슬로베니아, 체코 등과의 예선에서 조 1위(7승1무2패)로 본선에 올랐다. 슬로바키아 국명으로 ‘첫 출전, 첫 승리’를 눈앞에 뒀다 마지막 순간 아쉽게 꿈이 날아갔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본선 첫무대 슬로바키아“아깝다 첫승”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승리를 챙기겠다는 똑같은 목표. 그러나 ‘너를 제물로 나만 웃겠다’는 양 팀의 희망은 나란히 뜻을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패배를 눈앞에 뒀던 뉴질랜드로선 이긴 것과 다름없었고, 슬로바키아는 마치 패한 듯 비통함에 빠져들었다.
28년만에 두 번째 꿈의 무대에 오른 뉴질랜드와 월드컵 본선에 처녀 출전한 슬로바키아가 결국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이탈리아 파라과이 등 F조 네 팀은 모두 승점 1을 기록하게 됐다.
뉴질랜드(78위)와 슬로바키아(FIFA랭킹 34위)는 15일(한국시간) 루스텐버그 로얄바포켕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그들만의 게임’이라고 불릴 정도로 전반적인 전력에서 떨어지는 양팀 간 대결이었지만, 나름의 재미도, 긴장감도 있었다.
선제골은 슬로바키아 몫이었다. 비테크는 후반 5분 상대 진영 오른쪽에서 셰스타크가 올려준 크로스를 골 에어리어 정면에서 완벽한 헤딩으로 연결, 골망을 흔들었다. 그대로 끝날 것 같았던 게임은 추가 시간에서 분위기가 역전됐다. 미드필드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윈스턴 리드가 헤딩으로 연결, 월드컵 사상 첫 승점을 올렸다.
참가국 중 최약체로 평가받는 뉴질랜드는 한 때 세계 축구를 주름잡았던 슬로바키아를 상대로 이변을 꿈 꿨지만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1982년 스페인월드컵 이후 28년만에 본선에 오른 뉴질랜드는 오세아니아연맹이던 호주가 아시아연맹으로 옮겨간 덕에 본선 티켓을 거머쥐는 행운을 잡았다. 28년 전 3전 전패로 물러났던 아쉬움을 사상 첫 승점 확보로 위안을 삼았다.
슬로바키아는 체코슬로바키아라는 이름으로 준우승(1934, 1962)을 차지했고 1990월드컵에서도 6위에 오르는 등 한 때 월드컵 역사에 큰 족적을 남겼던 국가. 1993년 슬로바키아로 독립한 뒤 변방으로 물러났다 이번 유럽 예선에서 슬로베니아, 체코 등과의 예선에서 조 1위(7승1무2패)로 본선에 올랐다. 슬로바키아 국명으로 ‘첫 출전, 첫 승리’를 눈앞에 뒀다 마지막 순간 아쉽게 꿈이 날아갔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하기





![원진서 파격 터졌다, 아찔 비키니…♥윤정수도 상의탈의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25/133034522.1.jpg)

![송혜교 맞아? 못 알아볼 뻔…역시 천천히 강렬하다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25/133034684.1.jpg)








![수지, 예쁜 얼굴에 무슨 짓? 마구 구겨도 비주얼이 작품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24/133032726.1.jpg)
![블랙핑크 제니, 깊이 파인 가슴라인…아찔한 포즈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24/133033379.1.jpg)

![김희정, 운동복 자태도 남달라…건강미 넘치는 바디 [DA★]](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5/12/26/133045716.1.jpg)




![김희정, 운동복 자태도 남달라…건강미 넘치는 바디 [DA★]](https://dimg.donga.com/a/140/140/95/1/wps/SPORTS/IMAGE/2025/12/26/133045716.1.jpg)



![[SD 장충 인터뷰] 헤난 대한항공 감독, “잘 버틴 전반기, 굉장히 긍정적”….파에스 우리카드 감독, “선수들이 실수에 관대하지 않았으면”](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5/12/28/133049477.1.jpg)



![[사커토픽] 안양 ‘삼바 특급’ 모따 & 부천 GK 이주현은 전북으로, 전북 GK 김정훈은 안양… 홍정호는 수원 삼성행](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5/12/28/133048852.1.jpg)


















![김남주 초호화 대저택 민낯 “쥐·바퀴벌레와 함께 살아” [종합]](https://dimg.donga.com/a/110/73/95/1/wps/SPORTS/IMAGE/2025/05/27/131690415.1.jpg)
![이정진 “사기 등 10억↑ 날려…건대 근처 전세 살아” (신랑수업)[TV종합]](https://dimg.donga.com/a/110/73/95/1/wps/SPORTS/IMAGE/2025/05/22/131661618.1.jpg)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