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인들 축하메시지] 차범근위원 “열악한 女축구에 희망 선물”

입력 2010-09-2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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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래 남자축구대표팀 감독

선수들이 고맙고 사랑스럽다. 최덕주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도 정말 큰일을 해냈다. 여자 선수들이 저렇게 기본기가 튼튼한 것을 보면서 초등이나 중등 여자축구 지도자들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기본기를 가르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여자선수의 경우 남자보다 2배 이상의 시간을 할애해야한다. 그래서 지도자들을 높이 평가하고 싶다.

○홍명보 아시안게임대표팀 감독

이른 아침 어린 선수들이 어느 누구도 이루지 못한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는 장면을 지켜봤다. 너무 감동적이었고 자랑스럽다. 개인적으로 작년 꼭 이맘때가 생각난다. U-20 남자대표팀 역시 무관심 속에 이집트로 떠났다가 8강에 올라 환대를 받으면서 귀국했었다. 전 국민적인 관심과 사랑이 어린 선수들에게 짐이 되지 않을까 걱정 했는데 잘 이겨내고 정상에 올라 더 대견스럽다.

○차범근 SBS 해설위원

우승을 차지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나도 모르게 박수를 쳤다. 어떤 화려한 수식어를 갖다 붙여도 부족할 정도로 값진 성과다. 월드컵 우승을 한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다. 우리나라 여자축구의 현실이 열악한 데 꿈과 희망을 줬다.

○허정무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근성과 뒷심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정말 축하할 일이고 너무나도 장하다. U-17, U-20 여자대표팀이 모두 좋은 성적을 냈는데 앞으로 성인대표팀도 더 좋은 성적 낼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

○최인철 여자축구대표팀 감독

120분간의 혈투 속에 체력을 다 소진하고도 끝까지 근성을 잃지 않은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이런 강한 근성에서 일본보다 앞섰기에 우승의 영광을 차지하지 않았나 생각해본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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