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포항 스틸러스, K리그 R리그 정상

입력 2010-10-07 19: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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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여 간의 대장정을 마친 2010시즌 K리그 2군리그 ‘리저브 리그(이하 R리그)’에서 FC서울과 포항 스틸러스가 각 조 우승을 차지했다.

최진한 감독의 서울은 성남-전북-강원-인천-수원-대전-경찰청과 8개 중부 팀으로 이뤄진 A조에서 10승3무1패(승점 33)로 1위에 올랐다.

7일 서울월드컵 보조구장에서 열린 성남과 시즌 최종전이 결정적이었다.

나란히 9승3무1패를 달렸던 양 팀의 대결에서 서울은 3-0 완승을 거두며 승점 3점차로 성남(승점 30)을 따돌리고 정상을 밟았다. 이로써 서울은 2000, 2002, 2004년 2군 리그 우승에 이어 6년 만에 1위를 차지했다.

1~3위간 승점이 2점차로 박빙이던 B조는 포항이 8승5무1패(승점 29)로 1위에 올랐다. 2007년 우승에 이어 2008년 준우승을 기록했던 포항은 홈구장 스틸야드에서 경남FC와 득점 없이 비겼지만 울산이 제주와 0-0 무승부를 한 덕에 조 1위에 오를 수 있었다. B조는 남부지역 8팀(포항 전남 울산 경남 제주 광주 대구 부산)이 편성됐다. 올 시즌 경기 수는 작년보다 24경기가 늘어난 112경기(양 리그 각 56경기, 팀당 14경기)였다.

개인 기록에서는 A, B조를 통틀어 고메스(제주)가 7골로 최다 득점에, 6도움을 올린 김의범(전북)이 최다 도움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프로축구연맹은 ‘선수들의 기량 점검과 원활한 공급의 장으로 활용하자’는 대회 취지 및 대회 요강에 따라 올 시즌 R리그 플레이오프(4강전 및 결승전)는 치르지 않기로 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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