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특선급 노려라…고배당이 터진다

입력 2011-01-08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슈퍼특선반’ 신설, 대상경주 토너먼트 진행 등 올해 경륜 경주는 달라지는 부분이 많다. 전문가들은 예년에 비해 이변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으며 따라서 고배당 경주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달라진 2011, 베팅작전 바꿔라

슈퍼특선반 신설로 동급경쟁 평균배당↑
대상경주 토너먼트 복승·삼복승 노림수
국민체육진흥공단이 2011년 경륜시즌을 시작하며 경주 운영 개선안을 발표했다. 핵심적인 내용은 ‘슈퍼특선반(SS) 신설’, ‘등급심사기간 축소’, ‘일반경주의 급별 결승전’, ‘대상경주 토너먼트 진행’이다. 경주 운영방식이 달라지면 베팅 작전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


● 슈퍼 특선반 신설 … 경주가 재밌어진다

‘슈퍼특선반’의 신설은 팬들이 가장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부분이다. ‘슈퍼 특선반’이 만들어진 이유는 특선급 선수들 간의 기량 차가 현격해 경주 내용이 단조로워지기 쉽고 배당 면에서도 초저배당이 형성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 하지만 ‘슈퍼특선반’이 신설됨에 따라 이런 부분은 상당부분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슈퍼 특선반’으로 배정 받은 14명의 선수는 대상 경주 위주로만 출전을 할 수 있다. 따라서 ‘슈퍼특선반’이 고정 출전하는 대상경주나 이들이 빠진 일반 특선급 경주에서는 실력이 월등한 한 명의 강축에 의해 경주가 휘둘리는 경우가 줄어들게 된다.


● 급별 결승 방식 … 이변 가능성 높아

지금까지 급별 결승 방식은 창원과 부산에서만 시행이 되어 왔고 광명에서는 상위급 진출 방식의 경주 운영을 고수해 왔다. 하지만 비슷한 기량의 동급 선수들이 결승전을 펼치는 것이 고객의 흥미 유발과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유도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많아 올해부터 광명에서도 채택됐다.

교차 투표 방식으로 진행된 창원, 부산의 결승경주에서 나타났듯이 선발, 우수급 결승에서는 이변이 자주 속출한다. 금·토요일의 평균 배당에 비해 대체적으로 세 배 이상은 높게 나타났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광명에서도 이변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


● 대상 경주 토너먼트 … 강자에게 유리

올해부터는 일반 대상 경주도 그랑프리 경주처럼 금요일 예선, 토요일 준결승, 일요일에 결승전을 치르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바뀐다. 기존에는 금요일(예선)과 일요일(결승)에만 경주를 치렀다. 즉, 결승에 오르기 위해서는 금요일 경주의 부담이 컸다. 이 개선 방안으로 인해 전문가들은 강자들에게 다소 여유가 생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선급의 경우 금요일 예선전에서 4위, 토요일 준결승에서는 3위까지만 해도 결승에 올라갈 수 있기 때문이다.

쌍승이 뒤집히는 경우가 자주 등장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전문가들은 “축 선수들이 대상 경주에서 2∼3착을 목표로 안전하게 선행 승부를 고수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예선전, 준결승에서는 쌍승 보다는 복승, 삼복승 위주의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양형모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