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동계AG] 동계AG 3위 목표 오늘은 골든데이!

입력 2011-01-3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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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단 150여명 파견 선전 기대
제7회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이 30일(한국시간) 오후 9시 카자흐스탄의 아스타나 인도어 풋볼경기장에서 성대한 개막식을 열었다.

다음달 6일까지 8일간의 열전에 돌입하는 이번 대회에서 150여 명의 선수단을 파견한 한국은 3위 수성을 목표로 내걸었다.


○사상 최초 한·중·일 외에서 열리는 동계AG

이번 동계아시안게임은 처음으로 중앙아시아에서 열린다. 카자흐스탄 중북부에 있는 수도 아스타나(빙상 종목)와 남쪽의 알마티(설상 종목) 2개 도시에서 분산 개최하는 것도 이례적이다. 두 도시는 무려 970km나 떨어져 있다.

동계아시안게임은 1986년 일본 삿포로에서 첫 대회를 개최한 뒤 2회(1990년) 삿포로, 3회(1996년) 중국 하얼빈, 4회(1999년) 한국 강원도, 5회(2003년) 일본 아오모리, 6회(2007년) 중국 장춘 등 6차례 모두 한·중·일이 돌아가며 개최해왔다.


○한국 금메달 11개, 종합 3위 수성 목표

총 69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11개 이상의 금메달을 획득해 종합 3위를 지킨다는 각오다. 스피드스케이팅에서 6개, 쇼트트랙에서 3개, 스키 종목에서 2개의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금메달 11개는 한국의 역대 단일대회 최다 금메달과 타이. 1999 년 강원도에서 열린 제4회 대회에서 11개의 금메달을 수확한 바 있다.


○모굴 스키점프 라지힐…31일 ‘골든 데이’

한국은 개막 이틀째인 31일을 최고의 ‘골든 데이’로 예상하고 있다. 우선 프리스타일 모굴과 스키점프 라지힐에 기대를 걸고 있다. 모굴에서는 여자부 간판 서정화(미국 남가주대), 남자 유망주 최재우(서울스키협회)가 나선다. 영화 ‘국가대표’로 유명해진 스키점프팀도 개인전 라지힐(K-125)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오후 5시에는 한국의 강세 종목인 쇼트트랙 남녀 1500m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장거리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이승훈이 남자 5000m에 출전해 금빛 질주에 도전하며, 바이애슬론의 문지희는 스프린트 7.5km에서 ‘깜짝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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