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완 끝내 개막전 결장

입력 2011-04-0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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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포수 정상호·최경철로 구성
8개구단 208명 선수 엔트리 등록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1일 8개 구단의 개막전 엔트리를 발표했다. 팀별로 26명씩, 총 208명의 선수가 등록됐다.

개막전부터 출장 기회를 얻은 신인은 총 8명으로 집계됐다. 삼성 좌완투수 임현준(23)과 외야수 김헌곤(23), 두산 외야수 정진호(23), KIA 외야수 윤정우(23), LG 우완투수 임찬규(19), 넥센 좌완투수 윤지웅(23)과 외야수 고종욱(22), 한화 포수 나성용(23) 등이 당당히 개막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주로 좌완투수들과 발 빠른 외야수들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시범경기를 통해 두각을 드러낸 ‘중고’신인들도 찬스를 잡았다. SK 좌완투수 김태훈(21), 삼성 외야수 배영섭(25), LG 사이드암투수 신정락(24)과 외야수 양영동(28) 등이다. 이 가운데 삼성 배영섭은 개막전 1번타자 겸 중견수 선발출장도 기대된다.

아킬레스건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인 SK 안방마님 박경완(39)은 끝내 개막전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SK는 대신 정상호(29)와 최경철(31)로 포수 엔트리를 구성했다. 아울러 SK는 개막전 엔트리에 김광현∼송은범∼글로버∼매그레인∼고효준∼전병두 등 선발요원 6명을 모두 집어넣었다. 개막 2연전이 펼쳐지는 까닭에 대부분의 팀은 1·2선발, 또는 3선발까지만 투수 엔트리에 올렸지만 매경기 ‘벌떼 마운드’를 구사해온 팀 특성에 걸맞게 SK는 개막전부터 여타 팀들과는 차별화된 마운드 진용을 짰다.

어깨 부상으로 시범경기를 건너 뛴 삼성 장원삼(28)과 팔꿈치 부상으로 재활 중인 LG 봉중근(31) 등 두 팀의 기둥 선발투수들도 나란히 빠졌고, 컨디션 난조를 보인 삼성의 좌완 스페셜리스트 권혁(28)도 제외됐다.

정재우 기자 (트위터 @jace2020) jac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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