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연패에 대해서라면, 경지에 오른 것 같아요. 해탈의 단계요.”
한 달 전. 연패타이기록(16)을 향해 다가서고 있을 때였다. “그렇게 하면 잘 될 것”이라는 배영수(삼성)의 말을 따라, 속옷과 양말을 모두 뒤집어 입고 마운드에 섰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이었다.
하지만 그 다음 날엔 더 큰 불운이 뒤따랐다. 6.2이닝동안 1실점으로 호투하고도 강우콜드(7월8일 잠실 KIA전)로 또 졌다. 그리고 3일 대구 삼성전에서는 18연패. 승리투수가 되어 본 지는 만 2년이 넘었다. 그래도 그의 표정이 어둡지만은 않다.
심수창(30·넥센)은 “이제 해탈의 단계”라고 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27연패(앤서니 영)도 있다는 데요, 뭘. 주변에서 놀려요. 그것까지 깨려고 그러느냐고…. 설마 거기까지는 안가겠지요.” 이렇게 훌훌 털어버렸다.
도리어 그는 18연패의 시련 속에서 야구에 대한 자신의 애정을 확인했다. 삶이 주는 역설이다. “애국가가 울리는 순간 내가 얼마나 행복한 가를 깨달아요. 어쨌든 이렇게 내가 좋아하는 야구를 하고 있으니까요. 그라운드를 밟는 것만으로도 감사하죠.” 그는 또 다시 다음을 기약했다. 그리고 “이제는 속옷을 뒤집어 입지 않는다”고 말했다.
대구 | 전영희 기자(트위터@setupman11) setupman@donga.com
한 달 전. 연패타이기록(16)을 향해 다가서고 있을 때였다. “그렇게 하면 잘 될 것”이라는 배영수(삼성)의 말을 따라, 속옷과 양말을 모두 뒤집어 입고 마운드에 섰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이었다.
하지만 그 다음 날엔 더 큰 불운이 뒤따랐다. 6.2이닝동안 1실점으로 호투하고도 강우콜드(7월8일 잠실 KIA전)로 또 졌다. 그리고 3일 대구 삼성전에서는 18연패. 승리투수가 되어 본 지는 만 2년이 넘었다. 그래도 그의 표정이 어둡지만은 않다.
심수창(30·넥센)은 “이제 해탈의 단계”라고 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27연패(앤서니 영)도 있다는 데요, 뭘. 주변에서 놀려요. 그것까지 깨려고 그러느냐고…. 설마 거기까지는 안가겠지요.” 이렇게 훌훌 털어버렸다.
도리어 그는 18연패의 시련 속에서 야구에 대한 자신의 애정을 확인했다. 삶이 주는 역설이다. “애국가가 울리는 순간 내가 얼마나 행복한 가를 깨달아요. 어쨌든 이렇게 내가 좋아하는 야구를 하고 있으니까요. 그라운드를 밟는 것만으로도 감사하죠.” 그는 또 다시 다음을 기약했다. 그리고 “이제는 속옷을 뒤집어 입지 않는다”고 말했다.
대구 | 전영희 기자(트위터@setupman11) setup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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