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훈-양현 형제 맞대결 이뤄질까?

입력 2011-09-0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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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양현, 엔트리확대로 첫 1군 등록
SK 조동화-삼성 조동찬 형제, SK 최정-최항 형제, 한화 나성용-NC 나성범 형제에 이은 형제 플레이어가 또 나타났다. 한화 선발 양훈과 두산 신예 양현이다. 대전고를 졸업하고 2011년 10순위(전체 73위)로 두산에 입단한 앙현은 비록 볼은 느리지만 제구력을 인정받은 유망주다. 1일 엔트리확대 때 입단 후 처음으로 1군 무대를 밟았다.

특히 그는 한화 양훈의 동생으로 이미 유명세를 치렀다. 게다가 생김새나 체형이 형제임을 단번에 알아챌 수 있을 만큼 똑 닮아있다. 유일하게 다른 점이 있다면 형이 우완정통파투수라면 동생은 SK 정대현, 넥센 김대우처럼 정통언더핸드투수라는 것.

양훈은 비록 부상으로 4일 1군에 등록될 예정이지만 동생의 첫 엔트리 등록을 누구보다 기뻐했다. 양현도 “등록된다는 사실이 알려진 31일 형의 축하전화도 받았다. 형이 다음 대전 원정경기 때 꼭 만나야하니까 그때까지 1군에 잘 붙어있으라고 하더라”며 웃었다. 대전 두산-한화전은 22일과 23일. 과연 감격스러운 형제의 1군 무대 상봉이 가능할까.

잠실 |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트위터 @hong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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