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유로파리그 생애 첫 골…셀틱 우디네세와 1-1 무승부

입력 2011-09-30 08:53:42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기성용. 스포츠동아DB

‘기라드’ 기성용(22, 셀틱)이 본인의 두 번째 UEFA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통산 첫 골을 기록했다.

기성용은 30일 새벽(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열린 우디네세(이탈리아 세리에A)와의 조별리그 1조 2차전 홈경기에서 전반 3분 페널티킥으로 팀의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팀 동료 개리 후퍼가 얻어낸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서 왼쪽 상단에 꽂히는 강력하고 정확한 슈팅을 날린 것.

이로써 기성용은 AT 마드리드전 이후 본인의 두 번째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첫 골을 성공시켰고, 시즌 통산 4호 골을 기록했다.

기성용은 첫 득점 이후에도 중원을 장악하며 날카로운 크로스를 선보였다. 전반 36분에는 페널티지역 왼쪽 부근에서 회심의 프리킥을 날렸으나 아쉽게 빗나가기도. 기성용은 여러 차례 멋진 슛을 날려 절정에 오른 슛팅능력을 과시했다.

기성용은 득점에 성공했지만 소속팀 셀틱은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 후반까지 1-0으로 앞서던 셀틱은 후반 43분 우디네세의 알멘 압디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다.

기성용은 경기 종료 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길 수 있는 경기였는데 아쉽다. 좋은 경험이라 생각하고 하루하루 노력하자 내가 남긴 모든 발자국들은 언젠간 큰 도움이 될거야”라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

한편, 셀틱은 내달 2일 스코틀랜드 리그 하츠와의 경기로 10월을 시작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