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동아스포츠대상엔 특별한 게 있다
5대 프로스포츠 선수들 직접 투표
‘올해의 선수’ 선정방식 국내 유일
실명제 결과 공개…투명성 돋보여
‘동아스포츠대상에는 특별한 게 있다.’
12월 12일 월요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진행되는 ‘스포츠토토와 함께 하는 2011동아스포츠대상’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국내 5대 프로스포츠를 총망라하는 시상식 규모가 그 첫 번째 특별함이다. 기존의 시상식이 단일 종목에 국한된 반면 동아스포츠대상의 범위는 프로야구, 프로축구, 프로농구(남녀), 프로배구(남녀), 프로골프(남녀) 등 총 8개 종목을 시상한다. 이 덕분에 시상식장은 국내 프로스포츠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서 어울릴 수 있는 유일한 ‘만남의 장’, ‘소통의 장’이 된다.
아울러 투표 결과를 낱낱이 공개하는 ‘투명성’도 돋보인다. 동아스포츠대상은 투표 결과를 신문과 온라인을 통해 공개하는 실명제다. 자신의 투표 결과가 공개되기 때문에 투표자는 신중할 수밖에 없다.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투표자는 선수 본인이나 자신이 속한 팀의 후보에게 투표하지 못하도록 한 장치도 차별화된 점이다. 광범위한 투표인단(총 283명) 구성으로 객관성과 신뢰성을 높인 점도 특별하다.
그러나 무엇보다 두드러지는 점은 선정방식이다. 동아스포츠대상은 함께 땀을 흘린 선수들이 직접 투표에 참여해 ‘올해의 선수’를 뽑는다. 국내에서 유일한 투표 방식이다. 지난해 동아스포츠대상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주인공들의 수상 소감도 이구동성이었다. “함께 경기를 뛰었던 내 동료들이 저를 뽑아준 것이 무엇보다 기쁘다. 내 노력이 다른 팀 선수에게 평가받았다는 사실에 감사한다.” 동아스포츠대상이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이유다.
선정 기준은 오직 선수들의 판단이다. 그래서 더 객관적이고 실질적이다. 논란의 여지가 있을 수없다. 투표인단은 결코 성적만 놓고 판단하지 않는다. 겉으로 드러난 기록상 성적뿐 아니라 팀플레이나 경기 매너, 자기관리 등 모든 면을 놓고 ‘올해의 선수’를 뽑는다. 그러다보니 아무리 기록이 뛰어나도 주인공이 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2009년 첫 시상식이 열린 뒤 해가 거듭될수록 동아스포츠대상의 권위와 명성은 더 높아져가고 있다. 어떤 상보다 큰 의미를 부여할 수밖에 없는 특별함이 있기 때문이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트위터 @kimdo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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