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A매치 횟수 줄어드나?

입력 2012-02-29 17: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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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연맹(UEFA)과 유럽클럽협회(ECA)가 A매치 횟수를 줄이기로 합의했다.

UEFA는 29일 홈페이지를 통해 “양 자가 국제 경기 축소에 협의를 했다”고 발표했다. UEFA의 지안니 인판티노 사무총장은 “UEFA와 유럽 클럽들은 선수, 클럽, 대표팀의 고른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 선수들 권익 보호 차원에서 A매치 횟수 조정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UEFA와 ECA는 이번 협의로 2015년부터 현행 A매치 숫자를 12경기에서 9경기로 줄이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진다. 아직 국제축구연맹(FIFA)의 동의를 받진 못했다. FIFA는 유럽 클럽들이 스케줄 소화와 선수 부상 방지 등을 위해 희망해온 A매치 축소를 반대하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FIFA는 유럽 축구계를 무시하기 어렵다. 제프 블래터 회장은 현재 공식 언급은 피하고 있으나 결국 UEFA와 ECA의 입장이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

만약 이 안이 FIFA에 반영되면 아시아축구연맹(AFC)과 한국 축구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선수들이 곧 자산인 K리그 팀들은 여유가 생기지만 A매치가 실질적인 소득원인 대한축구협회는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yoshik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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