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쳤다하면 ‘2루타’… 요코하마전 3타수 1안타

입력 2012-03-07 14: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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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스포츠동아DB

이대호(30·오릭스 버팔로스)가 시범경기서 두 번째 2루타를 때려냈다.

이대호는 7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시범경기에서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2루타를 날렸다.

4일 한신 타이거스와의 시범경기 이후 두 경기 만에 나온 장타였다. 이대호가 현재까지 시범경기서 기록한 안타 두 개가 모두 2루타.

이대호는 1회 2사 3루에서 나선 첫 타석에서 요코하마의 오른손 투수 지오 알바라도와 맞섰으나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대호는 4회 선두 타자로 나서 알바라도로부터 우중간 2루타를 뽑아내며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5번 아롬 발디리스의 좌익수 뜬공 때 3루까진 간 이대호는 6번 다카하시 신지의 우익수 뜬공 때 홈으로 리터치 했으나 상대 포수의 블로킹에 막혀 아웃돼 아쉬움을 남겼다.

6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들어선 세 번째 타석에서는 요코하마 좌완 시노하라 다카유키와 대결을 펼쳤으나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이대호는 7회초 수비부터 다른 선수로 교체돼 더 이상 타석에 들어서지 않았다. 이대호는 이날까지 3차례 출전한 시범경기에서 8타수 2안타, 타율 0.250을 기록 중이다.

경기는 요코하마가 5-1로 승리했다. 요코하마는 1회 1사 1루에서 이시카와 다케히로의 적시 3루타와 후속 알렉스 라미레스의 2루 땅볼 때 상대 야수 선택으로 선제 2득점 했다.

요코하마는 2-1로 쫓긴 4회 무사 만루에서 구로바네 도시키의 적시타, 2사 후 모리모토 히초리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점수 차를 벌렸고 7회 추가 득점하며 승리를 굳혔다. 오릭스는 2회 다카하시 신지의 좌월 솔로포로 영패를 모면하는데 그쳤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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