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OWN]박용택 두산전 8안타…수비도 굿 外

입력 2012-05-0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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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택. 스포츠동아DB

박용택 두산전 8안타…수비도 굿

플레이 하나하나가 팬들을 웃기고 울린 한 주였다. 공수에 걸쳐 맹활약을 펼친 박용택을 보며 LG팬은 환호하고, 두산 팬은 눈물을 흘렸다. 삼성 팬들은 억장이 무너졌다. 가뜩이나 성적부진으로 혈압이 높았던 삼성 팬들은 채태인의 ‘어이상실’ 플레이에 뒷목을 잡아야만 했다.


○게임=대구 한화-삼성전(5일)

승패를 떠나 국민영웅간의 대결로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한화 박찬호는 삼성 이승엽을 3차례 모두 범타로 처리해 맞대결에선 판정승을 거뒀지만, 정작 기록적으로는 패전투수의 멍에를 썼다. 어린이들에게 혼자만의 힘으로는 모든 걸 해결할 수 없다는 교훈을 남긴 경기. 또 박찬호의 보크는 또 다른 논란을 불러오는 등 여러모로 화제를 낳은 경기였다.


○선수=LG 박용택(두산과 3연전 12타수 8안타)

‘어린이날 시리즈’의 주인공이었다. 5일 4타수 4안타를 치는 등 주말 두산과의 3연전에서 (12타수) 8안타를 몰아쳤다. 6일에는 3회초 1사 1·2루 위기서 임재철의 2루타성 타구를 잡아내는 호수비를 펼쳤다. 두산 팬들은 그가 얼마나 얄미웠는지 경기장에 물병까지 던졌다.


○장면=SK 조인성 첫 대타 끝내기홈런(6일 문학 롯데전)

3-3으로 맞선 9회말 1사 2루. 대타로 나선 조인성은 롯데 마무리 김사율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홈런을 작렬시켰다. 데뷔 첫 대타 끝내기홈런을 친 조인성은 단 한 타석만으로 접전 승부의 주인공이 됐다.

채태인. 스포츠동아DB



채태인, 땅볼수비 여유부리다 실책


○게임=광주 SK-KIA전(3일)


연장 12회까지 치렀지만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명승부라는 말과는 거리가 먼 접전. 구원투수들의 블론세이브, 타자들의 잔루잔치가 펼쳐진 졸전이었다.


○선수=롯데 최대성

롯데가 자랑하던 ‘대성불패’의 강속구가 속절없이 무너진 한 주였다. 4경기에 등판해 무려 3홈런을 맞았다. 그가 홈런을 허용한 경기에서 롯데는 모두 패배했다. 강속구만으로 리그를 평정하기에는 국내 타자들의 수준이 너무 높아졌다.


○장면=삼성 채태인 안일한 땅볼 처리(6일 대구 한화전)

5회초 한화 김경언의 땅볼을 잡은 삼성 1루수 채태인은 천천히 1루로 걸어갔다. 그러나 너무 여유를 부렸다. 채태인의 느긋느긋한 스텝을 본 김경언은 전력 질주해 먼저 1루를 밟았다. 삼성 팬들은 분통이 터졌다. 지난해 ‘채름길’을 개척했던 그는 올해에도 프로야구 역사에 남을 황당한 플레이를 연출해냈다.

스포츠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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