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민 329일만에 웃다

입력 2012-05-1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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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저녁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2프로야구 넥센과 LG의 경기에서 넥센 선발 투구 김영민이 역투하고 있다. 목동ㅣ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트위터 @seven7sola

LG전 7이닝 1실점 첫승…넥센 5할 승률 복귀

두산은 천신만고 끝에 4연패의 사슬을 끊었고, KIA는 10승 고지에 올랐다. 넥센은 이틀 연속 LG를 격파하고 5할 승률로 복귀했고, 삼성과 롯데는 연장 12회 무승부를 기록했다.


○두산 9-8 SK(잠실·승 이혜천·패 정우람)

야구는 9회말 2아웃부터였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은 아니었다. 연승을 이어가려는 SK와 연패를 끊으려는 두산의 숨 막히는 접전. 두산은 7-8로 뒤져 패색이 짙던 9회말 2사 1·2루서 주장 임재철이 SK 마무리 정우람을 상대로 2타점짜리 우중월 끝내기 3루타를 터트린 덕에 4연패에서 벗어났다. SK는 3연승 끝.


○넥센 2-1 LG(목동·승 김영민·세 손승락·패 이승우)

만나면 진땀승부를 펼치는 신 라이벌답게 이날도 1점차 승부였다. 넥센은 2회말 오윤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지만, LG는 4회초 이진영의 솔로홈런(시즌 2호)으로 반격했다. 결국 6회말 1사 3루서 실책으로 결승점이 나왔다. 넥센 선발 김영민은 7이닝 6안타 1홈런 1볼넷 1실점의 역투로 지난해 6월 16일 잠실 두산전 승리 이후 329일 만에 승리했다.


○KIA 4-1 한화(대전·승 서재응·패 양훈)

KIA는 1회초 김선빈과 나지완의 적시타로 2점을 선취한 뒤 2회초 김선빈의 적시타로 승기를 잡았다. 선발 서재응은 6이닝 4안타 7탈삼진 1실점의 호투 속에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KIA는 최근 5경기에서 4승1패의 호조 속에 승패의 차를 -1까지 줄였다.


○삼성 2-2 롯데(사직·연장 12회)

삼성은 1회초 김상수의 선두타자 솔로홈런과 7회초 박석민의 솔로홈런으로 2점을 뽑았다. 롯데도 2회말 황재균과 7회말 강민호의 적시 2루타로 동점. 연장 12회에는 마무리투수인 롯데 김사율과 삼성 오승환이 등판하는 자존심 싸움을 벌였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keystone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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