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야구대표팀 안현민이 26일 일본 오키나와 가네다구장서 열린 삼성과 연습경기를 마친 뒤 현장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안현민은 이날 만루홈런을 포함해 4타수 1안타 1홈런 4타점 1득점 활약으로 팀의 16-6 승리를 이끌었다. 오키나와|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WBC 야구대표팀 안현민이 26일 일본 오키나와 가네다구장서 열린 삼성과 연습경기를 마친 뒤 현장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안현민은 이날 만루홈런을 포함해 4타수 1안타 1홈런 4타점 1득점 활약으로 팀의 16-6 승리를 이끌었다. 오키나와|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오키나와=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힘이 좋게 실렸을 때 나오는 방향.”

제6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야구대표팀 외야수 안현민(23·KT 위즈)이 호쾌한 한방으로 타격감을 끌어 올렸다. 안현민은 26일 일본 오키나와 가네다구장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연습경기에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만루포 포함 4타수 1안타 1홈런 4타점 1득점 활약으로 팀의 16-6 승리를 이끌었다.

안현민은 지난해 112경기에서 타율 0.334, 22홈런, 80타점, 72득점, 장타율 0.570 등의 성적을 거뒀다. 손쉽게 담장을 넘기는 괴력을 앞세워 풀타임 첫 시즌에 20홈런을 기록, KT 타선을 이끌며 시즌 종료 후 KBO 신인상까지 수상했다.

안현민은 이후 지난해 11월 일본 도쿄돔서 열린 일본 대표팀과 국가대표 평가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일본 대표팀을 상대로 두 경기에 나서 6타수 2안타 2홈런 3타점 3득점 3볼넷의 맹활약을 펼쳤다. 오는 3월 일본 도쿄돔서 열리는 WBC 1라운드서 안현민의 맹타가 더욱 더 기대되는 이유다.

안현민은 26일 삼성전에서 5회말 결정적인 한 방을 날렸다. 그는 대표팀이 9-2로 앞선 5회말 1사 만루 찬스에서 삼성 투수 김백산을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만루홈런을 터트렸다. 2월부터 밀어치는 홈런을 만들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안현민은 “정타가 계속 안 나오고 있어서 걱정이었는데, 그래도 오늘(26일) 한 개가 나온 것에 조금 안도하고 있다. 홈런이 나왔지만, 컨디션은 조금 더 끌어올려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직구 대처는 이제 정상적인 수준까지 올라온 것 같다. 다만 변화구를 아직 보고 치는 경향이 조금 있다. 수정할 부분을 신경 쓰면 도쿄 가서도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밀어치는 홈런이 나온 것에 대해선 “지난 시즌을 치르면서도 힘이 좋게 실렸을 때는 타구 방향이 우중간 쪽으로 나왔다. 오늘은 그게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오키나와|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