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라쿠텐전 ‘20호 홈런’ 쾅! 팀 노히트노런 패배 간신히 모면

입력 2012-08-0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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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오릭스 이대호(30)가 일본무대 첫 해 시즌 20호 홈런 고지를 밟았다. 퍼시픽리그 타자들 중 가장 먼저다.

이대호는 8일 클리넥스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쿠텐과의 원정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해 상대 선발투수의 노히트노런 행진을 끝내는 좌월솔로아치(비거리 120m)를 그렸다. 선두타자로 나선 7회 3번째 타석 볼카운트 3B-1S서 무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미마 마나부의 5구째 몸쪽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20홈런에 65타점으로 두 부문 모두 리그 선두를 지켰고, 시즌 타율 역시 3할을 유지했다. 이대호는 2회와 4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섰지만 각각 2루 땅볼과 3루 땅볼로 물러났다. 오릭스는 1-14로 대패했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트위터 @goodgo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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