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승의 블랙펄스와 결승서 맞붙을 팀은?…탄탄한 전력의 신생팀 레이커스냐

입력 2012-11-1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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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빅스 꺾었다…이변의 CMS냐

한국여자야구의 최강자를 가리기 위한 마지막 전쟁이 벌어진다. ‘2012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 패자결승과 최종 결승전을 치를 3강이 결정됐다. 결승에 이미 안착해 있는 서울 블랙펄스, 패자부활결승에서 격돌하는 고양 레이커스와 서울 CMS다.

레이커스와 CMS는 18일 전북 익산 야구국가대표 훈련장에서 열리는 패자결승에서 벼랑 끝 승부를 펼친다. CMS는 분위기가 한껏 달아오른 상태다. 패자준결승에서 팀 창단 이래 처음으로 ‘강호’ 경기 구리 나인빅스를 누르고 결승에 오르는 이변을 낳았기 때문이다. 레이커스도 만만치 않다. 레이커스는 올해 1월 창단된 신생팀이지만 소프트볼 출신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 있어 탄탄한 전력을 자랑한다.

두 팀의 승자는 마운드 싸움에서 갈릴 전망이다. CMS는 좌완 강혜진을 비롯해 우완, 언더핸드 등 다양한 유형의 투수들이 포진돼 있어 타자에 따라 불펜 기용이 가능하다. 레이커스는 타 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선수자원이 부족한 편이지만 강속구를 가진 유경희와 제구력으로 승부하는 조정화, 확실한 선발투수들이 있다는 장점이 있다.

CMS와 레이커스 두 팀 중 승자가 블랙펄스와 파이널 무대에서 만난다. 블랙펄스는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다. 이미 대회 전승이라는 놀라운 기록으로 최종 결승전에 올라간 상태다. 한국여자야구연맹 안선정 대리는 “블랙펄스는 무엇보다 안정적 수비가 가장 큰 장점이다. 이번 대회에서도 노 에러 게임이 많았다. 블랙펄스가 우승후보로 꼽히는 진짜 이유”라고 설명했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hong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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