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앞둔 3월25일 감독 등 12명 참가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는 센트럴리그 6개 구단 감독과 선수 대표 등 12명이 정규리그 개막을 앞둔 3월 25일 도쿄에서 ‘미디어데이’를 개최한다고 20일 보도했다.
센트럴리그의 이러한 시도는 인기하락으로 인한 위기의식에서 비롯된 것이다. 센트럴리그는 2010년 이래 3년 연속 관중이 감소하는 등 점점 팬들의 관심에서 멀어지자 지난해부터 선발예고제를 도입하기도 했다.
이번 센트럴리그 미디어데이는 국내 프로야구 미디어데이 형식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일본 팬들에게 새로운 볼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처럼 개막 전 각 팀 감독, 선수들이 행사에 참석해 팬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새 시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쇼 형식으로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 계획이다. 일본은 이에 앞서 포스트시즌 제도도 한국의 포스트시즌 제도를 본 따 만드는 등 인기회복을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
한편, 퍼시픽리그는 2년 전부터 각 팀 감독들이 개막 전날 TV에 출연, 개막전 로스터를 공개하는 등 팬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노력해왔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topwook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