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레이커스
[동아닷컴]
LA 레이커스의 미치 컵책 단장이 ‘드와잇 하워드(28·LA레이커스)의 트레이드는 없다’라고 선언했다.
컵책 단장은 최근 뉴욕 주 일간지 뉴스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트레이드 데드라인까지 하워드의 트레이드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하워드와 LA 레이커스의 계약이 이번 2012-13시즌까지인 만큼, 하워드를 ‘넥스트 코비’ 시대의 핵심 퍼즐로 보고 있음을 다시 한번 천명한 것이다.
LA 레이커스는 시즌 전 스티브 내쉬(38)와 하워드를 영입하며 기존의 코비 브라이언트(35·LA 레이커스)-파우 가솔(33)과 함께 ‘슈퍼팀’을 구성해 우승후보 1순위로 꼽혔다. 하지만 현재 서부 10위로, 플레이오프 진출 전망조차 그리 밝지 않은 상황이다.
이 때문에 가솔-하워드 등의 트레이드 루머 및 팀원 간의 불협화음 루머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 하워드가 최근 어깨 부상으로 결장하는 사이 가솔이 센터로 나서면서 좋은 모습을 보이자, 다시 이 같은 루머가 고개를 들었다.
하지만 컵책 단장은 “핵심 선수들(principal players)을 트레이드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가솔의 트레이드설 역시 부인했다. 그는 “트레이드는 팀을 더 힘들게 만든다. 우리 팀에는 좋은 선수들이 많다. 선수들의 재능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것(The talent is there. We have to find our way)”이라고 설명했다.
전임 마이크 브라운 감독은 개막 5경기에서 1승 4패를 기록한 뒤 경질됐고, 현재는 마이크 디앤토니 감독이 뒤를 이은 상태다. 컵책 단장은 디앤토니 감독에 대해 “만족스럽다. 선수들의 부상이 많이 힘든 상황을 잘 이끌어가고 있다”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컵책 단장의 이 같은 발언은 1월초 짐 버스 LA 레이커스 구단주가 ESPN 라디오에서 했던 말과 매우 비슷하다는 점에서, 구단 고위층 간의 의견 교환이 어느 정도 끝난 상황임을 알 수 있다. 버스 구단주는 당시 “지금까지의 부진은 부상 때문이다. 우리 팀은 올시즌 성적을 더 끌어올릴 수 있다. 하워드는 우리 팀과 재계약할 것이다”라고 확신에 찬 어조로 이야기한 바 있다.
LA 레이커스로서는 하워드의 잔류를 믿을 수 없는 상황에서 가솔을 트레이드하기도 마땅치 않은 게 사실. 뒤집어말하면 하워드가 만일 올시즌 후 팀에 남을 경우 가솔은 트레이드될 가능성이 높은 셈이다. 하워드는 올랜도 매직 시절 빅맨이 사실상 자신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전 경기에 출장하는 등 빼어난 내구성을 보였으나, LA 레이커스 이적 전 허리 디스크 수술을 받는가 하면 이적 후에도 어깨 부상에 시달리는 등 종전 같은 모습은 많이 희석된 상태다. 반면 지난 몇 년간 파워포워드로 출장해왔던 가솔은 최근 센터로 출장하자 여전히 좋은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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