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이호준. 스포츠동아DB
■ 전반기 마친 19년차 이호준의 고백
“시들어가는 꽃이라 생각했던 나,
지금은 타석에서 여러가지 실험”
‘베테랑.’ 어떤 분야에 오랫동안 종사해 기술이 뛰어나거나 노련한 사람을 일컫는다. 야구에서 베테랑의 존재는 절대적이다. 신생팀이라면 더욱 그렇다. 경기를 풀어가는 경험은 천만금을 주고도 살 수 없기 때문이다.
올해로 프로 19년차에 접어든 NC 이호준(37·사진)도 ‘노장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17일까지 타율 0.280, 10홈런, 57타점을 기록 중이다. 특히 넥센 박병호 강정호, SK 최정, 두산 김현수 등 내로라하는 젊은 타자들과의 타점 경쟁에서 밀리지 않고 있다. 기존 팀에 비해 테이블세터의 경험이 일천한 신생팀의 중심타자로 일군 성과라 더욱 값지다.
그러나 이호준은 17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우리 팀에 도루 1위(김종호)가 있다. 또 1·2·3번타자가 모두 빨라 내야 땅볼에도 득점이 가능하다. 후배들 덕분에 타점을 많이 올릴 수 있었다”고 공을 돌렸다. 말은 그렇게 하지만, 그는 주자가 있을 때 3할대의 고타율을 자랑한다. 단타뿐 아니라 장타(2루타 14개·홈런 4개)로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후배들도 이호준이 타석에 들어서면 자신 있게 주루플레이를 펼친다. ‘이호준이 쳐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호타의 비결은 마음이었다. 이호준은 “원래 나는 4번타자였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뒤로 밀려났다. 타석에 설 기회가 줄어들면서 내 야구를 하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시들어가는 꽃이라고 생각했던 자신에게 NC가 손을 내밀었다. 그는 “해보고 싶었던 야구를 맘껏 하고 있다”며 “때로는 도전이 실패할 때도 있지만, 타석에서 여러 가지를 실험하고 있다. 그런 기회를 준 NC에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전반기 소득이라면 상대가 우리를 만만하게 보지 않는 것이다. 무엇보다 내년, 내후년에 점점 좋아질 것이라는 희망을 발견했다. 또 (김경문) 감독님이 추구하시는, 파이팅 크게 내고 신나게 그라운드를 뛰는 NC표 야구가 나에게 딱 맞다”며 호탕하게 웃었다.
잠실|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트위터 @hong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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