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레, 브라질 대표팀에 조언 “네이마르, 리더감은 아니다”

입력 2014-05-09 10: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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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마르카 홈페이지 캡처

[동아닷컴]

‘축구황제’ 펠레(74)가 2014 브라질 월드컵에 나설 브라질 축구 대표팀에 대해 언급했다.

8일(현지시각) 스페인 스포츠전문지 ‘마르카’에 따르면, 펠레는 “네이마르가 리더라고 생각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펠레는 브라질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에 대해 “그는 일관성 있는 모습을 보였고, 이번 엔트리도 납득이 간다”라고 운을 띄웠다.

이어 펠레는 “전반적으로 뽑혀야 할 선수들은 선발됐지만, 호비뉴나 카카처럼 더 경험이 많은 선수들을 뽑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호비뉴가 선발될 것에 큰 기대를 걸었다. 그는 현재 밀란에서 산토스 시절이나 대표팀에서만큼은 활약하지 못하고 있지만, (월드컵에서는) 더 잘할 것이란 기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호비뉴는 어떤 대표팀에서 뛰더라도 세계적인 레벨의 축구를 할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펠레는 네이마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네이마르가 리더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브라질은 프레드나 티아고 실바에 의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브라질의 스콜라리 감독은 지난 7일 브라질 월드컵 최종 엔트리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명단에는 호나우지뉴, 카카, 알렉산드레 파투 등 브라질을 대표했던 선수들이 제외되고 젊은 선수들이 대거 포진돼 눈길을 끌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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