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할 “아르헨티나 전, 운이 더 좋은 팀이 이길 것”

입력 2014-07-09 17: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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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아르헨티나와의 준결승을 앞둔 루이스 판 할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이 경기 전 소감을 밝혔다.

판 할 감독은 9일(이하 한국시각) 국제축구연맹(FIFA)과의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판 할은 “아주 균형 잡힌 경기가 될 것이다. 운이 더 좋은 팀이 이길 것”이라고 아르헨티나 전을 전망했다.

그는 아르헨티나 에이스 리오넬 메시 방어에 대해 “개별 선수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는다. 메시는 매우 중요한 선수지만 우리는 메시가 아니라 아르헨티나 팀을 상대하는 것이다. 메시가 볼을 받고 골을 넣는 일을 막으려 해야 하고 우리 팀이 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메시는 발롱도르를 받을 정도로 좋은 선수지만 우리에게도 판 페르시, 로번, 스네이더 같은 좋은 선수들이 있다”며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아르헨티나에 대한 경계도 늦추지 않았다. 그는 “아르헨티나는 공을 가졌을 때 매우 조직적인 팀이다. 이것은 메시로부터 시작되지만 다른 좋은 선수들도 많아 위험한 팀이다. 그들은 선제골을 넣으면 골문을 잠그기 때문에 우리가 선제골을 넣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준결승 전략에 대해서는 “나는 벤치에서 우리 팀과 상대에 대해 생각한다. 모든 것을 생각해 놓고 있지만 내 분석을 공개할 수는 없다”며 대답을 아꼈다.

우승 가능성에 대해서는 “우리는 우승할 수 있다. 어려운 조별 리그를 통과했고 이것은 팀에 자신감을 준다. 믿음과 신뢰를 가지고 승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네덜란드는 10일 오전 5시 상파울루에서 아르헨티나와 결승 진출 자격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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