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리 헌터. ⓒGettyimages멀티비츠
불혹의 나이를 앞두고도 꾸준한 활약을 이어나가고 있는 외야수 토리 헌터(39)가 자유계약(FA)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미국 CBS 스포츠 존 헤이먼은 1일(한국시각) 텍사스 레인저스와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포함한 최소 5개 팀이 헌터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텍사스와 캔자스시티 외에는 ‘친정팀’ 미네소타 트윈스가 지난달 헌터 영입에 관심을 보인 바 있다. 헌터는 2007년까지 미네소타 소속으로 활약했다.
헌터는 메이저리그 18년차의 베테랑으로 이번 시즌까지 2233경기에 나서 타율 0.279와 331홈런 1310타점 1229득점 2327안타 OPS 0.799 등을 기록했다.
전성기 시절에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외야 수비를 자랑하며 지난 2001년부터 2009년까지 9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외야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받았다.
미네소타에서의 마지막 해였던 2007시즌에는 160경기에 나서 타율 0.287와 28홈런 107타점 OPS 0.839 등을 기록하며 최고의 해를 보냈다.
또한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 4차례 선정됐고, 실버슬러거 역시 2차례 수상했다. 이번 시즌에는 타율 0.286와 17홈런 83타점으로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헌터는 퀄리파잉 오퍼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FA로 영입해도 원 소속구단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 2015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을 넘겨주지 않아도 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