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랜든 맥카시. ⓒGettyimages멀티비츠
이번 시즌 역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노리는 LA 다저스 마운드가 흔들리고 있다. 선발 투수 브랜든 맥카시(32)가 결국 시즌 아웃됐다.
미국 LA 지역 매체 LA 타임스의 빌 샤이킨은 28일(이하 한국시각) 오른손 투수 맥카시가 오른쪽 팔꿈치 인대 손상으로 결국 시즌 아웃됐다고 전했다.
앞서 맥카시는 지난 26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승리 투수가 됐으나 5이닝 6실점으로 크게 부진했고, 오른쪽 팔꿈치에 통증을 호소했다.
이후 맥카시는 자기공명촬영(MRI) 등의 정밀 검진 결과 결국 오른쪽 팔꿈치 인대가 손상 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이 유력하다.
메이저리그 10년차의 베테랑 맥카시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고, 4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을 거뒀으나 평균자책점은 5.87로 좋지 못했다.
특히 맥카시는 4경기에서 23이닝을 던지는 동안 삼진 29개를 빼앗았으나 9개의 홈런을 맞으며 ‘홈런 공장장’의 불명예를 안은 바 있다.
이번 맥카시의 시즌 아웃은 회복 중인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8)의 복귀 일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류현진은 최근 불펜 투구를 재개해 본격적인 재활에 나섰다.
한편, LA 다저스는 28일부터 홈구장인 다저 스타디움에서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3연전을 치른다. LA 다저스는 지난 샌프란시스코 원정 3연전에서는 스윕 패 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