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빌 “첼시 향한 비난, 이해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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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이자 현 축구 전문가로 활동 중인 개리 네빌(40)이 첼시를 향한 비난에 대한 의견을 내놓았다.

네빌은 30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의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최근 첼시가 아스널 팬들로부터 비난을 받은 부분을 언급했다.

이날 방송에서 네빌은 “(첼시를 향한 비판이) 전혀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만약 우리가 어떤 누구든 비판을 하게 된다면 그건 그들을 쫓고 그들과 싸우는 데 있어서 한심한 시도에 그칠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첼시는 이미 선두를 달리고 있고 목표에 가까워졌다.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은 다음 시즌에 훨씬 더 잘 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네빌은 “첼시는 레스터 시티전 승리로 선두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갔다. 이미 리그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고 올 시즌 최고의 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올해 들어 리그에서 단 한 번의 패배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네빌은 “오히려 비판을 받아야 할 대상은 다른 팀들이다. 첼시는 챔피언이 되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 했다”고 첼시를 추켜세웠다.

네빌은 “올 여름 첼시에 추가적인 영입은 필요하다고 본다”면서 “특히 지난 2년간 첼시의 영입은 매우 훌륭했다. 주제 무리뉴 감독은 다수의 우승을 경험한 노련한 감독이며 첼시는 또 한 번 우승을 할 수 있는 팀”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첼시는 올 시즌 24승 8무 2패(승점 80)로 리그를 독주하고 있다. 2위 맨체스터 시티와의 격차는 승점 13점.

첼시는 지난 27일 아스널과의 EPL 3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아스널 홈팬들로부터 ‘지루한 첼시’라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대해 무리뉴 감독은 “(아스널이) 10년간 우승하지 못한 것이 더 지루하지 않는가”라고 대응했다. 첼시 팬들 역시 레스터 시티와의 원정경기에서 “지루한 첼시”라고 연호하며 아스널 팬들을 비꼬기도 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