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린인터넷고 김대현. 사진|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동아닷컴]
선린인터넷고 투수 김대현이 결승전에서도 위력적인 모습을 보이며 제69회 황금사자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선린인터넷고는 2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대구상원고와의 제69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결승에서 7-2로 승리, 35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선발 등판한 김대현은 5⅓이닝 동안 85개의 투구 수를 기록하며 4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다. 이후 마운드를 이영하에게 건넸고 이영하는 3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마무리했다.
경기 직후 김대현은 “오늘 경기를 앞두고 다들 긴장했는데 뒤집을 줄 알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포수 강병진에 대해 “오늘 (강)병진이도 나도 긴장했지만 병진이 덕분에 긴장 안 하고 믿고 던질 수 있었다. 리드를 잘 해줘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대현은 함께 원투펀치로 활약한 이영하에 대해 “항상 내려올 때 아쉬웠는데 오늘은 내려올 때 아쉬움보다는 (이)영하가 막아줄 거라 믿고 있었다”면서 “영하가 있었기 때문에 더 열심히 했고 둘이 있었기 때문에 여기까지 왔고 영하에게 고맙다”고 전했다.
이날도 호투한 김대현은 대회 통산 23⅓이닝 17피안타 5실점 13탈삼진 12사사구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하며 대회 MVP를 차지했다. 이에 대해 김대현은 “MVP를 받을 줄은 몰랐다. 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우승 역시 처음이다”고 밝혔다.
김대현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큰 고비로 경주고와의 경기를 꼽았다. 김대현은 “매 경기마다 고비가 있었지만 경주고 경기가 잘 안풀려서 가장 힘들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막판에 잘 풀려서 좋았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우승후보로 손꼽힌 선린인터넷고는 경주고, 동산고, 대구상원고까지 모두 뒤집는 역전승을 일궈냈다. 이 부분에 대해 김대현은 “(동료들끼리) 끝까지 집중하고 서로 믿음이 있어서 뒤집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마지막 경기라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은 NC 다이노스와 kt 위즈를 제외한 KBO리그 8개 구단이 2016 신인 1차지명권을 행사했다. LG 트윈스에 지명된 김대현은 “동료들이 내게 와서 축하한다고 하던데 난 그냥 ‘우승을 하는 게 더 낫다’고 생각했다. 그 부분은 경기 끝나고 얘기하자고 했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대현은 자신에 대해 “내 자신을 믿는 자신감 있는 투수”라고 소개하고 싶다면서 “항상 칠 수 있을테면 쳐보라는 마음으로 던진다”고 전했다.
목동 | 고영준 동아닷컴 기자 hotbase@donga.com
목동 | 김우수 동아닷컴 기자 woosoo@donga.com
운영 지원=김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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