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대학생 스포츠축제 막 올랐다

입력 2015-07-03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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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학선(좌) 이용대.스포츠동아DB. 

광주 U대회 개막…12일간 열전 돌입
한국, 양학선·손연재·이용대 金사냥
‘창조의 빛, 미래의 빛(Light of the Creation, Light of the Future)’을 슬로건으로 내건 지구촌 대학생 스포츠 축제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광주U대회)가 3일 개막해 12일간 열전에 돌입한다. 1997년 무주동계U대회, 2003년 대구하계U대회에 이어 한국에서 3번째로 개최되는 전 세계 대학생들의 스포츠 축제에는 총 148개국에서 1만3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금메달 272개를 놓고 열띤 우정의 대결을 벌인다.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1년 앞두고 열리는 대회인 만큼, 대부분의 국가들은 최정예 선수들을 출전시켜 기량 점검에 나섰다. 한국에서도 ‘도마의 신’ 양학선(23·수원시청),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1·연세대)를 비롯해 배드민턴 남자복식 이용대(27·삼성전기), 여자양궁 기보배(27·광주시청) 등 슈퍼스타들이 다수 출전한다. 해외에서도 평행봉 세계랭킹 1위 올레그 베르니아예프(우크라이나), 중국이 자랑하는 사격 신동 양하오란, 여자유도 48kg급 문크바트 우란트셋세(몽골)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광주를 찾아 금메달에 도전한다. 21개 전 종목에 걸쳐 선수 382명 등 총 516명의 선수단을 파견한 한국은 금메달 25개 이상을 획득해 4년만의 종합 3위 탈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개회식은 3일 오후 7시부터 광주유니버시아드경기장에서 200분간 펼쳐진다. ‘젊음이 미래의 빛이다’라는 주제로 젊음을 예술적으로 승화할 예정이다. 한국 선수단 기수는 남자농구 이승현(23·오리온스)이 맡는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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