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스타 감독들, 올스타전에서 ‘휘슬’ 불고, ‘오프사이드’ 판정

입력 2015-07-10 16: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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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심에 윤정환-김도훈, 부심에 조성환-최문식-남기일 감독 심판진으로 변신

■ ‘팀 최강희’, 김학범-윤성효-서정원-최용수 감독, ‘팀 슈틸리케’, 황선홍-노상래-윤정환-신태용 감독 코치진 구성

■ 티켓 가격 1등석 2만원, 2등석 1만5천원, 서포터석 1만2천원, 3등석(W석) 1만2천원, 3등석(E석) 1만원


[동아닷컴]


K리그 스타 감독이 ‘휘슬’을 불고 ‘오프사이드’를 판정한다.


K리그 클래식 12구단 감독 모두가 한 여름 밤 축구 축제인 K리그 올스타전을 위해 특별한 변신을 시도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은 7월 17일 금요일 오후 7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5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전 – 팀 최강희 vs 팀 슈틸리케’의 심판진 명단과 팀 최강희, 팀 슈틸리케의 코칭스태프 명단을 확정지었다.


내로라하는 스타플레이어 출신 감독들이 심판으로 그라운드를 누빈다. 울산 윤정환 감독과 인천 김도훈 감독이 전, 후반 주심으로, 제주 조성환, 대전 최문식, 광주 남기일 감독이 부심으로 나서 경기규칙에 입각한 명판정을 선보인다. 현장을 찾은 관중들은 축구 경기 이외에도 평소 선수단 벤치의 선두를 지키던 감독들의 이색적인 심판 변신 장면 등 평소 접할 수 없던 색다른 볼거리를 만날 수 있다.


지난 해 K리그 올스타전에서 각각 전반과 후반전 주심으로 그라운드를 밟았던 서울 최용수 감독과 당시 전남 하석주 감독은 선수들과 함께 K리그 최고의 축제에 걸맞은 감각적인(?) 판정을 선보이며 역대 올스타전 최다관중 5위를 기록한 2014 올스타전 흥행의 숨은 주역으로 평가받은 바 있다.


지략대결과 진검승부를 예고하고 있는 이번 올스타전의 양 팀 코칭스태프 구성도 완료됐다. 먼저 성남 김학범 감독과 부산 윤성효 감독, 수원 서정원 감독, 서울 최용수 감독이 최강희 감독과 함께 ‘팀 최강희’를 이끈다. 이로써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나란히 1-2위를 달리며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는 전북의 최강희 감독과 수원의 서정원 감독은 이번 올스타전에서 한 배를 타게 됐고, 한때 묘한 천적관계이던 서울 최용수 감독과 부산 윤성효 감독도 코치진에 이름을 올리며 흥미로운 조합을 완성했다.


‘팀 슈틸리케’에는 ‘스틸타카’를 구사하는 포항 황선홍 감독과, 선수들을 끈끈한 힘으로 이끄는 전남 노상래 감독, 한국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울산을 맡고 있는 윤정환 감독이 코치로 손을 맞잡았다. 여기에 올림픽대표팀 감독이자 국가대표팀 코치를 겸하고 있는 신태용 감독이 슈틸리케 감독과 함께하며 대표팀에서의 호흡의 끈을 이어간다.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K리그 올스타전은 축구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축제를 축하하기 위해 그룹 ‘비스트’와 대세 걸그룹 ‘AOA’,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걸그룹 ‘CLC’ K-POP 스타들의 축하공연을 비롯한 현장에서의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여기에 K리그 클래식 감독들의 특별한 변신이 예고되며 감독과 선수, 축구팬 모두가 함께하는 한여름 밤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티켓링크를 통해 판매 중인 본 경기의 입장권은 ▲1등석 2만원, ▲2등석 1만5천원, ▲서포터석 1만2천원, ▲3등석(W석 상층) 1만2천원, ▲3등석(E석 상층) 1만원이며, 테이블 좌석에서 치킨과 맥주를 함께 즐기며 관람 할 수 있는 ‘볼비어존’은 3인에 7만원, 2인에 5만원이다. 예매한 입장권은 경기당일 현장 매표소 창구에서 교환하면 되며 입장권 할인 대상 및 기타 자세한 내용은 티켓링크(http://www.ticketlink.co.kr, 문의전화: 1588-7890)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오는 7월 17일 금요일 오후 7시 안산 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2015 K리그 올스타전 - 팀 최강희 vs 팀 슈틸리케’ 경기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K리그 공식 홈페이지(www.kleague.com)와 공식 SNS 채널(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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