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인도 잡고 4강 합류

입력 2015-09-03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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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대표팀 홍아란(가운데)이 2일 중국 우한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 인도전 도중 높게 날아온 공을 잡고 있다. 사진제공|WKBL

■ 아시아여자선수권 조별리그

여자농구대표팀이 인도를 꺾고 4강에 합류했다.

한국은 2일 중국 우한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 A그룹(상위리그)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인도를 121-44로 대파했다. 한국은 조별리그를 3승2패, 3위로 마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조별리그 2위를 차지한 개최국 중국과 4일 우한스포츠센터에서 격돌한다. 한국은 지난달 30일 중국과의 조별리그 2차전에선 58-74로 패한 바 있다.

한국은 한수 아래 전력의 인도를 맞아 경기 초반부터 맹공을 퍼부었다. 1쿼터에만 김단비(20점)와 곽주영(14점)이 20점을 합작하면서 인도 수비를 무너뜨렸다. 또 경기 초반부터 전면강압수비로 인도 선수들의 실책을 유발했다. 1쿼터를 38-13으로 크게 앞선 한국은 2쿼터 홍아란(15점), 김규희(14점), 박지수(19점) 등 젊은 선수들의 릴레이 득점으로 67-20까지 달아났다.

전반에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한국은 후반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3쿼터 초반부터 강력한 압박수비를 펼치며 4차례 연속으로 인도로부터 공격권을 빼앗아왔다. 인도는 3쿼터 시작 3분여부터 5분여까지 2분간 한국의 전면강압수비에 막혀 하프라인조차 넘어서지 못했다. 결국 한국은 일방적 흐름 속에 큰 점수차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우한(중국) |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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