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환 감독이 미래의 스포츠 꿈나무에게 전한 희망메세지 “꿈을 향해 뛰어라!”

사진제공｜울산 현대

[동아닷컴]

- 21일(수) 오후, 울산스포츠과학중 학생 80여명 대상 ‘꿈을 향해 뛰어라’ 프로그램 첫 실시
- 윤정환 감독, 클럽하우스에서 토크콘서트 진행

“운동을 하면서 수많은 어려움에 부딪힐 것이다. 그때마다 꿈을 포기하지 않고 극복하면 결국엔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울산현대축구단 윤정환 감독과 선수단이 미래의 스포츠 꿈나무들을 만나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울산은 21일(수) 오후 1시 30분부터 4시까지 울산스포츠과학중학교 학생 80여명을 만나 ‘꿈을 향해 뛰어라’ 프로그램을 첫 실시했다. 이날 울산현대축구단 클럽하우스를 방문한 울산스포츠과학중 1~2학년 80여명은 모두 태권도, 육상, 수영 등 7개 종목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미래의 스포츠 꿈나무들이다.

이 프로그램은 2016년부터 울산 지역 내 모든 중학교가 자유학기제를 도입함에 따라 학생들을 클럽하우스에 초청해 학생들의 적성과 소질에 맞는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준비했다.

사진제공｜울산 현대

클럽하우스에 도착한 학생들은 제일 먼저 시청각실에서 윤정환 감독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윤정환 감독은 운동을 하고 있는 학생들과 질의응답을 가지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윤정환 감독이 “꿈이 뭐냐?”고 한 질문에 한 학생이 “국가대표가 되고 싶다.”고 답하자 어릴적 자신의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윤정환 감독은 “초등학교 시절 내가 살던 고향에 당시 울산현대 차범근 감독님이 선수들과 함께 축구교실(차범근 축구교실)을 온 적이 있다. 이때 처음 국가대표가 되겠다는 꿈이 생겼다. 그리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이 자리까지 올수 있었다.”고 일화를 전했다.

이어 그는 “여러분들도 앞으로 운동을 하다보면 분명 수많은 어려움에 부딪힐 것이다. 그때마다 꿈을 포기하지 않고 헤쳐 나가다 보면 결국엔 원하는 것을 이룰수 있을 것이다.”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윤정환 감독과 함께한 ‘토크콘서트’ 다음으로는 선수단 식단을 총괄하고 있는 권금주 영양사가 학생들을 만나 ‘운동선수의 영양관리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클럽하우스에서의 일정이 끝났다.

울산스포츠과학중 학생들은 이후 강동구장으로 이동해 선수단과 기념사진을 찍고 훈련을 관전하는 등 스킨십활동을 가졌으며 행사는 오후 4시에 모두 종료되었다.

행사에 참가한 학생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정다님 학생(2학년)은 “감독님이 좋은 이야기 많이 해주셔서 꿈에 대한 계획 많이 생겼다. 또 선수들 열심히 훈련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열심히 운동 해야겠다는 목표가 생겼다.”고 참가소감을 밝혔다.

한편, ‘꿈을 향해 뛰어라’는 올해 2~3개 중학교를 대상으로 시범운영하며 내년부터는 클럽하우스 방문, 멘토링 프로그램, 홈경기 이벤트 참가 등 프로그램을 확대해 정식 운영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