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텍사스, 다음 시즌 지구 우승 긍정적”

입력 2015-11-15 11: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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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추신수(텍사스)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추신수가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김종원기자 won@donga.com


[동아닷컴]

‘추추 트레인’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소속팀 텍사스 레인저스의 다음 시즌 성적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추신수는 15일 귀국해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37층 가네트 스위트(Garnet suite)룸에서 귀국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추신수는 다음 시즌 목표에 대해 “팀의 정규시즌 우승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다르빗슈가 부상으로 빠진 후 그 누구도 우리가 우승할 거라고는 생각 못했을 것이다. 선수들도 말로는 자신 있다 했지만 ‘우리가 될까’ 하는 생각을 가졌던 게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팀도 4,5월에 힘들다가 어느 순간 1등과의 경기도 3경기밖에 차이가 안 났고. 내년에는 정말 기대가 된다. 선발, 불펜진도 강해졌고, 내년에는 부상만 없다면 기대가 될만한 시즌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2013년 겨울 텍사스와 7년 총액 1억7000만 달러(약 1380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체결했던 추신수는 이번 시즌 전반기 다소 부진했지만 후반기 타율 0.343 11홈런 44타점 출루율 0.455를 기록하며 소속팀 텍사스가 지구 우승을 차지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이번 시즌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아시아 선수 최초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추신수의 2015 시즌 최종 성적은 149경기 타율 0.276 22홈런 153안타 82타점 94득점 출루율 0.373다.

소공동=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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