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시즌 프로야구 시범경기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두산이 4-2 역전승을 거두며 시범경기 첫 승을 신고했다. 경기 후 kt 조범현 감독이 선수들을 모아 놓고 경기에 대한 지적을 하고 있다. 수원|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포수진 약화에 따라 타 팀의 집중적인 도루 시도를 감수해야 한다며.
● 저희는 등록 포수가 3명입니다. (두산 김태형 감독)
kt 조범현 감독의 ‘포수 없느냐’는 은근한 물음에 두산의 처지를 설명하며 완곡하게 거절했다고.
● 작년보다 관심 없어서 서운하네. (한화 김성근 감독)
8일 시범경기 첫 날 관중이 2000여명밖에 없었다며 농담조로. 지난해 LG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은 매진이었다.
● 이따 대리(운전) 좀 해달라고 해. (한화 정근우)
구단 홍보팀 사원이 대리로 승진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 발목 돌아가겠다. 못 던져봐라, 벌금∼! (롯데 조원우 감독)
외국인투수 조쉬 린드블럼이 8일 팀 동료 황재균, 짐 아두치와 함께 울산에서 열린 남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찾아 하프타임에 치어리더와 춤을 춘 영상을 보고는.
● 굿 모닝∼! (삼성 아롬 발디리스)
아직 한국 인사말은 낯선지 영어로 인사하며.
● 한 경기라도 더 뛰어야죠. (NC 나성범)
날씨가 쌀쌀해 주전들이 선발 라인업에서 많이 제외됐지만 자신은 출전한다며.
● 이승엽, 이호준은 진짜 프로다. (NC 김경문 감독)
40대 나이에 주전으로 뛴다는 것은 그만큼 자기관리가 철저하다는 의미라며.
[스포츠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