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A 최준석이 팀을 찾지 못할 벼랑 끝 위기에 몰렸다. 최준석은 “야구만 할 수 있다면 조건은 이제 개의치 않는다”고 초탈함을 고백했다. 스포츠동아DB
지금쯤이면 따뜻한 남쪽나라에서 몸을 만들고 있었다. 아니면 캠프 출발을 앞두고 가족들과 다정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나 프리에이전트(FA) 최준석(35·전 롯데)은 과거의 당연한 줄만 알았던 일상이 그립다.
최준석과 23일 연락이 닿았다. 그냥 진심을 전달하고 싶어했다. 그동안 최준석은 자기주관이 강하고, 그것을 말로 옮기는 능력이 빼어난 선수로 각인됐다. 그런데 이번엔 많이 달랐다. 좀처럼 문장과 문장을 잇지 못했다. 한 마디 힘겹게 내뱉고, 긴 침묵이 이어졌다. 희망이 저물어감에도 버티는 자의 힘겨움이 느껴졌다.
최준석의 첫 마디, 그리고 가장 자주 반복된 말은 “야구만 할 수 있으면 좋겠다”였다. 아마도 이 한마디를 세상에 전하고 싶어서 인터뷰에 응한 듯했다.
모질어도 진정성을 확인할 수밖에 없었다. “어느 팀에서 ‘야구는 할 수 있게 해주겠다. 연봉은 5000만원이다’, 이래도 그 팀 계약서에 사인할 것인가?”라고 물었다. 최준석은 “‘야구만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말은 조건이 없다는 뜻”이라고 답했다.
이제 최준석은 돈도, 자존심도 첫째 조건이 아니다. 야구라는 생업을 지속하는 것, 가능성을 다시 증명해서 가족을 부양하는 것이 그에게 남은 의무이자 책임이다.
최준석은 “기다리는 것밖엔…”이라고 말을 흐렸다. 만약 끝까지 연락해오는 구단이 없다면? 강제은퇴밖에 남은 길은 없다. 그러나 그 길은 아직 걷고 싶지 않다. 최준석은 솔직하게 말했다. “지금 은퇴하면 아쉬울 것 같다. 아직 해야 할 것들이 남아있다. 만약 정말 끝까지 원하는 팀이 나오지 않는다면, 그때 가서 조금 더 생각해보겠다.”
원 소속팀 롯데는 “최준석을 무상 트레이드할 용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말은 ‘롯데가 그만큼 최준석을 다시 받아줄 의향이 없다’는 단호함도 담고 있다
최준석은 2013년 11월 롯데로 FA 이적했을 때, 4년 총액 35억원을 받았다. 롯데에서 보냈던 시간이 실속 없지 않았다. 소속팀을 못 구했어도 훈련을 충실히 해왔고, 체중도 감량했다. 에이전트도 동분서주하고 있다. 기다림의 끈이 점점 가늘어지고 있지만 최준석은 놓지 않고 있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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