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세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시범경기가 중반에 접어들며 선발 투수들이 점차 투구 이닝을 늘려가고 있는 가운데, 크리스 세일(29, 보스턴 레드삭스)이 에이스 다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세일은 15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에 위치한 센츄리링크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세일은 5회까지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볼넷은 단 1개도 내주지 않은 반면, 삼진은 무려 7개를 잡아냈다.
세일 다운 투구 내용. 위기 상황은 2회와 4회, 두 차례 3루타 허용으로 1사 3루 위기에 몰린 것.
주자가 3루에 있는 실점 위기 상황에서는 탈삼진 능력이 빛났다. 세일은 2회 1사 주자 3루 상황에서 로건 모리슨과 맥스 케플러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세일은 4회 1사 3루 상황에서는 강타자 미겔 사노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그러스먼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후 세일은 마지막 5회, 탈삼진 2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를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로써 세일은 이번 시범경기 두 차례 선발 등판에서 9이닝읃 던지며, 단 1점만을 내줬다. 평균자책점은 1.00에 이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