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시범경기에서 크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24, LA 에인절스)가 다시 한 번 혹평을 받았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지난 20일(한국시각) 익명의 스카우트의 의견을 인용해 "오타니가 마이너리그 싱글A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전했다.
앞서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구단에 프레젠테이션을 요청하는 등 화려하게 미국행 비행기를 탔다. 메이저리그의 모든 구단이 오타니 영입에 나섰다.
하지만 오타니는 시범경기부터 메이저리그의 벽에 부딪혔다. 오타니의 투타 겸업은 철저하게 실패로 돌아가고 있다.
마운드에서는 대량 실점을 했고, 타석에서는 안타가 나오지 않고 있다. 고등학생 수준이라는 혹평도 받았다.
이 매체는 "올해 23세인 오타니는 일본보다 높은 수준의 곳에서 던진 적이 없다. 물론 일본 프로야구도 힘들지만, 세상에서 가장 수준이 높지는 않다"고 전했다.
이어 "메이저리그 스카우트가 '오타니는 아마도 싱글A에서 시즌을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오타니는 마운드에서 빠른 공에 비해 패스트볼의 움직임 등에서 낙제점을 받았고, 타석에서는 변화구에 속수무책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