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최장 경기는?… ‘무려 25이닝’ 브루클린 vs 보스턴

입력 2020-04-13 08: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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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베이스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베이스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한국과 일본 프로야구와는 달리 무제한 연장전이 있는 메이저리그. 백년이 넘는 역사 속에 가장 긴 이닝을 치른 경기가 소개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2일(한국시각) 지난 1900년 이후 메이저리그가 정착된 뒤 가장 긴 이닝을 치른 경기를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1위는 1920년 보스턴 브레이브스와 브루클린 다저스의 경기. 두 팀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LA 다저스의 전신이다.

두 팀은 1920년 5월 1일(현지시각) 26이닝 경기를 했다. 양 팀이 26이닝을 치르는데 걸린 시간은 단 3시간 50분에 불과하다.

이 경기는 1-1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경기의 승패를 가리지 못한 이유는 해가 졌기 때문. 당시에는 야간 경기가 없었다.

원정팀 브루클린이 5회 1점을 낸 뒤 홈팀 보스턴은 6회 1점을 얻어 1-1로 맞섰다. 이후 26회까지 득점 없이 지루한 0의 행진이 이어졌다.

이어 2위에는 두 경기가 올랐다. 1984년 시카고 화이트삭스-밀워키 브루어스전, 1974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뉴욕 메츠전. 이 경기는 25이닝으로 진행됐다.

먼저 언급된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밀워키의 경기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긴 시간 동안 진행됐다. 8시간 6분이 걸렸다. 1박2일 경기.

이 경기에서는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7-6으로 승리했다. 또 공동 2위에 오른 세인트루이스와 뉴욕 메츠의 경기에서는 세인트루이스가 4-3으로 이겼다.

또 공동 4위에는 3경기가 이름을 올렸다. 모두 24이닝 소화. 1968년 휴스턴 애스트로스-뉴욕 메츠, 1945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필라델피아 어슬레틱스, 1906년 필라델피아 어슬레틱스-보스턴 아메리칸스,

계속해 공동 7위에는 2경기가 올랐다. 23이닝 경기. 1964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뉴욕 메츠, 1939년 브루클린 다저스-보스턴 비스.

마지막으로는 22이닝 경기가 소개됐다. 22이닝 경기는 무려 7차례나 된다. 가장 최근 경기로는 2008년 콜로라도 로키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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