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147㎞! 원태인, 이러니 2021 김경문호 첫 선발투수였다

입력 2021-07-23 20: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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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야구대표팀이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상무와 평가전을 가졌다. 선발투수로 등판한 대표팀 원태인이 역투하고 있다. 고척 |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13년 전 신화 재현을 노리는 ‘2021 김경문호’의 첫 공식경기 선발투수. 책임이 막중했던 역할을 원태인(21·삼성 라이온즈)이 말끔히 해냈다. 추후 활용법은 아무도 알 수 없지만, 희망을 보여주기에 충분한 호투였다.

2020도쿄올림픽 야구 대표팀 원태인은 23일 고척 상무 야구단과 평가전에 선발등판해 3이닝 1안타 2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속구 최고구속은 147㎞까지 찍혔으며 평균 145㎞를 유지했다. 이외에도 체인지업(16개), 슬라이더(6개), 커브(3개)를 섞어 던지며 큰 위기 없이 첫 오디션을 깔끔히 치러냈다.

원태인은 1회말 김태근~서호철~오영수 상대로 범타 3개를 유도하며 깔끔하게 출발했다. 2회말에도 김형준을 뜬공, 최준우를 땅볼로 돌려세웠다. 2사 후 전경원에게 좌전 안타를 내주긴 했으나 풀카운트 승부 끝에 후속 임병욱을 삼진으로 솎아냈다. 3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원태인은 김성욱을 뜬공, 이유찬을 땅볼로 처리한 뒤 김태근을 삼진 처리했다. 4회말부터는 마운드에 최원준이 올랐고 원태인은 임무 완수했다.

원태인은 올 시즌 전반기 15경기에 등판해 10승4패, 평균자책점 2.54로 삼성은 물론 KBO리그 대표 우완투수로 자리매김했다. 김경문호 발탁은 당연한 결과. 선발투수 후보군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고 상무 타자들 상대로 자신의 강점을 마음껏 뽐냈다.

고척|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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