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DL서 13일 만에 복귀… STL ‘선발 아닌 불펜 기용’

입력 2021-08-23 13: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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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광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한 ‘KK' 김광현(33,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선발 투수가 아닌 구원 투수로 나선다.

세인트루이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각)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김광현을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시켰다.

이는 13일 만에 복귀하는 것. 앞서 김광현은 지난 8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 선발 등판한 뒤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후 부상에서 회복한 김광현은 지난 20일 트리플A 경기에 등판했다. 당시 김광현은 2이닝 2피안타 2실점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문제는 기존의 선발 투수가 아닌 구원 투수로 복귀하게 된 것. 세인트루이스는 김광현이 이탈한 사이 5인 선발진 체제를 구축했다.

기존의 애덤 웨인라이트, J.A. 햅, 존 레스터에 잭 플래허티, 마일스 마이콜라스가 추가됐다.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온 덕이다.

이에 세인트루이스는 김광현을 롱릴리프로 기용할 계획. 세인트루이스 마이크 실트 감독은 “김광현이 3이닝 동안 45개 정도의 공을 던질 수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단 김광현에게 불펜은 생소한 곳이다. 메이저리그 통산 27경기 중 구원 등판은 단 한 차례다. 또 한국 프로야구에서도 298경기 중 276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김광현은 23일 세인트루이스 선발 투수 웨인라이트가 8이닝 무실점 완벽한 투구를 펼치며 등판 기회를 얻지 못했다. 다음 기회는 25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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