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고 누적’ 호날두, 맨유 조기 합류… ‘등번호 7번’ 달고 뛴다

입력 2021-09-03 11: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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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SNS

[동아닷컴]

A매치 111호 골을 기록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가 경고 누적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조기 합류한다. 곧 7번을 달고 올드 트래포드 복귀전을 치른다.

포르투갈 축구협회는 3일(이하 한국시각) 호날두가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소집에서 해제됐다고 밝혔다. 이는 아일랜드전에서의 경고 누적 때문.

당시 호날두는 후반 막판 연속 헤더골을 터뜨리며 포르투갈을 승리로 이끌었으나 유니폼 상의를 벗은 채 세레머니를 하다 경고를 받았다.

이에 호날두는 7일 아제르바이잔과의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고,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소집에서 해제돼 맨유로 돌아갈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또 호날두는 맨유 복귀전에서 이전의 등번호인 7번을 달고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원래 주인인 에딘손 카바니가 호날두에게 7번을 양보했기 때문.

이미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시즌이 시작했기 때문에 등 번호를 바꿀 수 없지만, 사무국의 특별 승인을 통해 변경이 가능했다.

호날두는 맨유를 통해 "다시 7번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었다. 놀라운 행동을 보여준 카바니에게 큰 감사의 인사를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맨유는 오는 11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홈경기를 치를 예정. 호날두의 올드 트래포드 복귀전은 11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호날두는 당초 맨체스터 시티 이적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 등의 설득으로 12년 만에 친정팀 복귀를 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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