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는 2023년부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대회 형식과 외국인 쿼터가 변경된다. 춘추제에서 추춘제로 변경된다.
AFC는 25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3년부터 ACL과 AFC컵은 춘추제에서 추춘제로 변경돼 두 해에 걸쳐 열린다“고 전했다.
이어 “대회 명칭도 2023-24 ACL과 AFC컵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즉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동일해지는 것.
외국인 쿼터 숫자에도 변화가 있다. 기존에는 3명의 외국인 선수와 1명의 아시아쿼터를 두는 3+1 체제였다.
하지만 오는 2023-24시즌부터는 외국인 선수 5명과 아시아쿼터 1명 등 '5+1'로 확대 변경된다. 즉 외국인 선수를 더 기용할 수 있는 것.
AFC는 "종합적으로 타당성 조사와 심도 있는 협의를 거쳐 내린 결정이자, ACL 역사상 가장 큰 획기적인 변화"라고 전했다.
이어 "아시아 클럽들이 나은 환경, 시스템 속에서 경쟁할 것이다. 또 다른 나라의 시즌과 같은 일정으로 대회를 치른다는 것 역시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밝혔다.
단 이와 같은 결정이 K리그에 도움이 될지는 의문이다. K리그는 정규리그가 춘추제로 열리고 있고, 외국인 쿼터 역시 3+1로 운영 중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